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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육협, 비락농가 어려움 적극 대변키로

“13% 한시적 쿼터 삭감…유업체 회복 약속 불이행”
경북지역 낙농 설명회서 비락농가협의회 측 호소
협회 “농가 부당대우 좌시않을 것”…지원 약속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북지역 낙농 순회설명회가 열린 지난달 30일 비락농가협의회 대표들이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과 면담<사진>을 가졌다.
비락연합회 김재원 회장 및 농가 대표들은 농가들이 감축한 총 13%의 쿼터를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환원시켜주지 않는 것은 명백한 유업체의 횡포라며, 비락농가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협회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비락은 2014년 8%의 농가 쿼터를 줄였고, 2015년에 5%를 추가로 삭감했다. 두 차례에 걸쳐 총 13%의 쿼터를 삭감하는 과정에서 회사에서는 한시적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들 비락농가들의 주장이다.
비락연합회 채석현 총무는 “2014년 8%의 쿼터를 삭감한 것은 2015년 12월까지 회복시켜주기로 했고, 2015년 10월 5%를 추가삭감하면서는 올해 9월까지 회복을 약속했다. 하지만 농가의 의사를 무시하고 아직까지 단 1%도 회복시켜주지 않고 있다”며 “농가들은 공장과 회사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쿼터회복을 요청했지만 농가를 무시하고 농락하는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호 회장은 “농가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에 대해서 협회는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선 비락 측에 협회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비락연합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락연합회는 쿼터 회복을 요청하는 농가의 절실한 심정을 전달하기 위해 당초 12월1일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유보시켰다.
향후 낙농육우협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식으로 비락에 쿼터 회복을 요청하면서 대응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재원 회장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과 낙농가 사이의 신뢰관계가 무너진 것에 대해 농가대표로서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소속 농가 간 결집력을 높이는 동시에 낙농육우협회와의 협조를 통해 대응수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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