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 주목된다.
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2016년 우유소비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국산원유에 대한 선호도 였다.
연구소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79.2%가 국산원유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신선함과 품질을 꼽았다고 밝혔다. 국산원유에 대한 선호도는 1년 만에 5.3%p증가했다.
국산원유를 확인하는 비율 또한 증가했다. 2015년 45.7%가 확인한다고 답했던 것이 2016년에는 53.7%로 증가했다. 특히 10~20대 연령층의 확인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K-MILK(국산원유사용인증제)인지도 또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석진 소장은 “소비자들이 국산원유를 선호하고 있음이 확실히 드러났다. 비교적 낮은 연령층에서 원산지 확인 비율이 높았다”며 “이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국산 유제품의 생산과 이를 강조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4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