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동물약품·수의

동물용백신 시장 판도 ‘요동’

베링거-메리알 통합 시너지 창출 위력 예감
씨티씨바이오·우진비앤지 제조업 진출 속도
신제품 출시도 ‘봇물’…시장경쟁 가열 기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들어 국내 동물용백신 시장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다국적기업의 통합에다 국내 업체의 제조업 진출도 속속 얼굴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잠깐 조용하던 동물용 백신 시장에 연초 정막을 깬 것은 베링거와 메리알 통합이다.
베링거-메리알은 글로벌 차원에서 통합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지사 역시 올 들어서부터는 한 지붕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서승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대표를 통합지사 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베링거-메리알 통합지사는 당분간 각각 기존 업무를 이어가겠지만, 올 상반기 안에는 시너지 창출에 포커스를 둔 새 전략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링거-메리알은 써코백신 등 동물용 백신 시장에서 워낙 강세를 보여온 터라 시장분위기는 벌써 통합위력이 감싸고 있다.
수십 년간 5개사만이 참여해 오던 국내 동물용백신 제조업 경쟁구도도 올해 깨진다.
씨티씨바이오, 우진비앤지가 올해 동물용백신 제조업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때문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동물용백신 제조업 허가와 GMP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는 제품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용백신 생산을 통해 동물이 태어나서 죽고, 분뇨처리하는 등 전과정에 걸친 제품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술력으로 승부해 동물용백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진비앤지는 최근 충남 예산에 있는 동물용백신 제조공장에 대해 준공허가를 받았다. 올 상반기 중에는 KGMP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특히 제품출시가 초읽기에 들어왔다.
우진비앤지는 이달 중 PED 백신을 출시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올 해안에 4~5개 동물용백신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기존 제조·수입 동물용백신 업체들도 올 들어 혼합백신 등 다양한 무기를 꺼내들고, 시장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규모가 2천200억원대로 올라서는 등 동물용백신은 국내 동물약품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며 다국적기업과 국내 기업이 고삐를 다시 움켜쥐면서, 시장경쟁은 한층 더 불을 뿜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