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임기가 만료된 주요 가금단체들이 AI 사태로 미뤄왔던 선거 정국에 돌입했다.
한국육계협회가 그 첫 테이프를 끊었다.
육계협회는 지난 23일 정기총회를 통해 정병학 회장<사진>을 재추대했다.
하지만 대한양계협회와 한국토종닭협회는 현직 회장의 불출마 선언과 후보사퇴로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
양계협회는 내달 26일 회장선거를 치루게 된다. 이를 위해 내달 6~10일 후보자 접수를 실시할 예정. 주목할 것은 이번 선거부터 회장 후보자들은 3천만원 이상의 협찬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협회 발전과 선거비용 충당을 위한 협찬금 제도가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2~3명 정도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토종닭협회는 이에 앞선 28일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게 된다.
지난 15~16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완료한데 이어 17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적격 심사도 실시했다. 하지만 3명의 후보자 가운데 김근호 현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문정진 상임부회장과 조명옥 전북도지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들 후보는 ▲개인농가, 산닭시장 활성화 ▲협회 표준계약서 시행 ▲한협과 협의, 계열사 종계 절반 감축 ▲개인종계장·부화장 활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