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4명은 수입계란 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계란의 안전성을 확신키 힘들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최근 ‘외국산과 국내산 달걀에 대한 소비·유통 비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역시와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70대 미만의 성인 남녀 1천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국내산 계란가격이 오른다면 수입 계란을 구매하겠느냐’는 질문의 답변으로 ‘구매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한 사람들이 전체 응답자 중 39.2%(431명)로 가장 많은 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매 하겠다’는 집단은 25.4%(279명)에 불과했고, 구매 여부결정을 보류한 ‘보통이다’라는 답변을 한 집단은 35.4%(390명)였다.
이어 수입계란의 구매를 꺼리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믿음이 가지 않음’이라는 답변이 42.8%(184명)로 가장 많았다.
‘국산계란 구입 선호’가 17.0%(73명), ‘유통기한이 짧아 계란의 신선도가 떨어짐’이 16.0%(69명)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