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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높은 중장기 수급예측 시스템 만든다

농식품부, 이력제 기반 사육두수·가격 전망 가능한 한우관측모형 개발
3년 이상 관측결과 월별 발표…선제대응 유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이력제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수급조절 시스템이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한우 중장기 관측모형 개발 및 생산자 자체 수급조절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농가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9월부터 적용 예정인 이 시스템을 위해 정부는 이력정보 연계 관측모형 개발 및 한우사육 통계정보를 일원화 하는 준비 작업에 착수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력제 정보와 연계해 중장기 사육두수와 가격전망이 가능한 한우관측모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우의 생물학적 특성, 각종 경제상황 변화, 소비패턴 변화 같은 다양한 변수를 이력정보와 연계해 정교한 모형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우사육 기간인 30개월을 고려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3년 이상의 장기 전망을 내놓고, 관측결과를 월별로 발표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식시장의 선행지수 개념을 도입한 신규지표를 개발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농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소개됐다.
생산자단체와 농협 등의 농가 교육 시 정보제공 및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우관측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농가의 접근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주체에 한우 장기전망 분석 및 교차검증을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급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이번 시스템의 주요 목표다.
시스템 구축에 대한 농가들의 기대감은 높다. 하지만 한편으로 소비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시장 방어 전략이 없는 예측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농가는 “정확한 예측을 통해 수급상황에 미리 대비한다면 농가로서 매우 안정적인 농장 경영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수입개방으로 인한 소비시장 잠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우소비시장에 대한 방어 전략이 없는 정확한 예측은 농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