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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산비 600만원 시대…경영 전략은

비육우 두당 생산비 10년새 150만원 ‘껑충’
올 들어 수취가격 마저 하락…경영압박 심화
“적정두수 유지·고급육 생산 매진만이 살 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의 비육우 두당 생산비가 6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도 한우 비육우 두당 생산비는 597만6천192원이다.
한우비육우를 한 마리 출하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600만 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2006년 비육우 두당 생산비는 450만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사이 생산비는 150만원이 상승한 셈이다.
경락가격 또한 높아졌다. 2016년 한우평균 경락가격은 1만8천116원/kg이었다. 10년전인 2006년 1만4천173원/kg보다 kg당 4천원 정도가 높아졌다. 수취가격은 507만7천원에서 648만9천원으로 높아졌다.
수취가격은 141만2천원이 높아졌고, 생산비는 150만원 정도 상승했으니 어느 정도 상쇄된 셈이다.
올해 상황은 여의치 못하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적평균 경락가격은 1만6천306원/kg이다. 지난해보다 kg당 2천원 정도가 낮아졌다. 수취가격 또한 584만1천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농가 수취가격은 지난해 11월 600만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올해 내내 600만원선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올해의 경우 송아지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두당 비육우 생산비는 지난해보다 높아져 6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현 상태가 지속되면 농가의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나빠지게 될 것이 분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28일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으며, 미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쇠고기의 시장잠식이 심화되면서 한우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청탁금지법의 개정이 현재로서는 요원한 상태이고, 쇠고기 수입의 압박은 갈수록 강해질 것이 거의 분명한 상태다. 한우산업으로서는 호재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소비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나, 생산비를 낮추는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농가의 경영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농가는 대규모 투자나 입식두수 늘리기는 자제하면서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유지하면서 고급육 생산에 매진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