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이웃과 나누고, 소비자를 생각하고…‘나눔축산’의 행복한 동행>지난해 직접사업 어떻게 펼쳤나

어렵고 힘든 이웃에 광폭 나눔…축산 긍정에너지 확산

  • 등록 2018.01.15 11:46:42
[축산신문 기자]


범 축산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하나로 묶어 축산의 긍정 에너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문정진)의 나눔 방식이 해가 갈수록 다양하게 진화하면서 주위의 귀감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각 도지부와 일선축협 등에 구성된 나눔축산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지역주민은 물론 경종농가, 소비자 등과 여러 가지 방식으로 호흡하며 나눔을 실천해 가고 있다. 지난해 나눔축산운동본부(사무총장 한경섭)가 직접 사업으로 추진한 내용 중 향후 지역 봉사단이 참고할 만한 나눔을 묶어서 소개한다.


굿닥터스나눔단과 무료한방진료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해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와 한방의료봉사를 원주와 천안지역에서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6월 25일 원주축협(조합장 신동훈) 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 소속 한의사 6명과 나눔축산봉사단 20여명, 간호사와 자원봉사단 33명이 참여해 농촌지역 노인과 주민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침술, 약침, 한방과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축협까지 나오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선 방문 진료도 했다.

이날 봉사현장에는 김기선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원주갑), 송기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을), 원창묵 원주시장, 박호빈 원주시의회 의장이 직접 찾을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됐다.

천안지역에선 10월 22일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 7층 강당에서 굿닥터스나눔단 소속 한의사 7명과 간호사와 자원봉사자 20여명, 나눔축산봉사단 20여명이 함께했다. 의료진은 이날 250여명의 주민들에게 침술, 약침, 한방과립을 처방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방문 진료까지 했다.

이날 의료봉사를 지켜본 문정진 상임공동대표(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는 “원주지역 의료봉사활동에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들었다. 천안지역 봉사 이후에도 의료 서비스에 취약한 농촌지역 어르신들과 마을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방문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평소 한의원 찾아가기가 힘들었는데 직접 찾아와서 한방진료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요리대회 열고 축산물 우수성 알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저지방 축산물로 가정간편식을 만드는 요리대회를 지난해 9월 26일 한국부인회 총본부(회장 조태임)와 함께 개최했다. 한양대학교 생활과학대학 1층 요리실습실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다채로운 요리 경연을 펼쳤다.

축산물에 대한 잘못된 오해 해소를 통해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개선과 축산물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홍보하고, 축산물 소비문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밤하늘을 수놓은 음악의 향연…상생축제

★…제2회 클린 팜 음악회가 지난해 9월 13일 여주 흥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클린 팜(Clean Farm) 음악회에는 지역주민, 경종농가, 축산농가, 소외계층 등이 초청됐다.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축산단지 인근 마을에서 음악을 통한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악회에서는 경품추첨, 홍보부스운영 등 부대행사가 여주축협과 농협목우촌 등의 후원으로 다채롭게 진행돼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나눔축산운동본부 한경섭 사무총장은 “앞으로 클린 팜 음악회는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함께 상생 협력을 다지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저탄고지’ 심포지엄…올바른 정보 제공 앞장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 대한저탄수화물고지방식이협회(회장 송재현)와 함께 지난해 7월 8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저탄수화물 고지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2월 2일에는 ‘당뇨, 그것이 알고 싶다-우리 축산물과 함께 건강하자’는 심포지엄도 이어졌다.

육류 섭취가 건강에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학계와 의료계를 후원해 열린 심포지엄이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심포지엄 외에도 주제강연, 토크콘서트 등을 후원해 축산식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고지방식 식단과 건강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가뭄에 양수기 긴급지원…액비차로 급수

★…여름을 앞두고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경종농가를 돕는 일에도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나섰다. 지난해 6월 16일 충남지역에 양수기 40대를 긴급 지원하고, 일선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가축분뇨 액비살포용 차량을 투입해 농지에 급수지원을 했다. 충남 당진 약 530ha의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액비살포차량을 활용한 급수 지원 시연도 했다. 이들 차량은 매일 아침과 저녁 8차례 급수를 지원해 농민들의 피해를 줄였다.

농협지사무소 보유차량도 급수지원에 동원됐다. 농협종돈개량사업소는 15톤 살수차량을 이용해 총 22회, 330톤의 물을 전남 영광군 대마면 일대의 논에 급수했다. 전북 고창군 대산면 일대의 가뭄피해 논에서도 330톤을 급수했다.


산불피해 이재민에 돕기…상생협력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도 도왔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해 5월15일 강원도 강릉시에 이재민을 돕기 위한 4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했다. 강릉지역 산불피해 이재민 40가구에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한 것이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강릉과 삼척지역 피해농가에 1천만원의 위문품도 전달했다.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깨끗한 환경조성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강원도 강릉에서 ‘축산냄새 방지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캠페인’도 전개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해 11월 8일 강릉시 성산면 산북리 소재 강릉축협 전병우 조합원의 한우농장(181두)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나눔축산운동본부 대학생 서포터즈와 축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농장주변에 측백나무 100그루를 심어 방취림을 조성하고, 퇴비사와 창고 벽면에 벽화를 그렸다.

축산농가 스스로 자연친화적인 축산환경을 조성해 올림픽 경기장을 찾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청정한 농장을 보여주기 위한 캠페인을 확산을 위한 행사였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그동안 ‘깨끗한 축산농장, 나무울타리 조성사업’을 통해 전국의 축산농장에 총 7천520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했다.


-------------------------------------------------------------------------------------------------------------------------------


나눔축산운동본부 2017년 성적표는


>> 나눔재원 조성현황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해 15억4천700만원(12월8일 기준)의 나눔재원을 모았다. 매월 등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내는 정기회원은 1만1천744명, 일시적으로 후원금을 내는 일시회원을 포함한 누계회원은 2만1천610명에 달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금은 2014년 18억7천만원(일반기부금 9억3천600만원, 지정목적기부금 9억3천400만원), 2015년 18억1천900만원(일반기부금 9억6천500만원, 지정목적기부금 8억5천400만원), 2016년 54억5천900만원(일반기부금 9억4천100만원, 지정목적기부금 45억1천800만원)이었다. 2016년에는 AI방역기금 14억원과 축산업 상생발전기금 25억원이 지정목적기부금으로 들어와 후원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후원회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1만6천299명(정기회원 1만1천526명, 일시회원 4천773명)에서 2015년 1만9천39명(정기회원 1만1천714명, 일시회원 7천325명), 2016년에는 최초로 2만명이 넘어선 2만20명(정기회원 1만1천744명, 일시회원 8천450명)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12월 8일까지 2만1천610명이 후원금을 보내왔다.


>> 부문별 나눔 진행 실적

▲환경책임운동=클린팜, 클린업 운동과 함께 농장 창고에 벽화그리기와 농장주변 나무심기, 깨끗한 축사사진 콘테스트, 하천 살리기 등 총 7회 진행됐다.

▲상생협력사업=축산물 情 나눔행사,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어려운 경종농가 돕기, 지역사회 재난지역 긴급 지원 등이 총 50회 있었다.

▲상호이해증진사업=축산 현장체험지원, 클린팜 음악회, 축산물요리경연대회, 축산토크콘서트, 고지방식 주제 심포지엄 후원 등 총 13회 지원했다.

▲봉사·후원사업=희망나눔 한방의료봉사, 저소득층 청소년 및 아동 복지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대학생 봉사활동 후원 등이 총 41회 있었다.

▲지정목적사업=15개 법인회원이 지정목적사업에 참여해 김장나눔, 소외계층 축산물 나눔행사, 새터민 지원 사업 등 총 26회에 거쳐 운동본부와 나눔을 실천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