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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규모 걸맞은 행정 뒷받침 절실”

보은군 축산농가 ‘축산과’로 행정조직 개편 강력 촉구
충북도내 시·군 중 사육규모 두 번째 불구 소외 지적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보은군 축산농가들이 축산규모에 걸맞은 축산 조직의 확대개편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현재 보은군은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많은 사육규모(한, 육우)를 차지하고 있으며, 젖소·돼지·가금류·기타 축종별 사육규모도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조사료 재배면적도 확대추세(359ha)에 있어 축산진흥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이 절실한 상황이다. 
가축방역 역시 중차대한 현안이다. 현재 구제역, AI, 소 브루셀라, 우결핵 등 많은 질병들이 국가 재난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특히 고병원성 AI의 경우 발생시점 구분이 사라지고 사계절 내내 안심할 수 없는 상재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큰 만큼 전문방역 인력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현재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축산과를 운영 중인 지자체는 청주, 충주, 괴산, 음성 4개 시군이다. 상대적으로 축산규모가 큰 보은군의 경우 과가 아닌 팀제로 운영되고 있다 보니 규모에 걸맞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크고 방역에 있어서도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행정인력 비율을 보면 청주시의 경우 축산과 인력이 52명, 충주시는 19명, 괴산군은 16명, 음성군은 19명인데 반해 보은군은 충북도내 축산관련 행정인력 중 제일 적은 6명이다. 
보은군 축산업이 농업분야 소득의 30% 이상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은군 축산농가들은 이러한 이유로 조속한 축산과 설치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보은군 축산과 설치 추진위원회 발족을 추진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 맹주일 조합장은 “보은군 축산업은 축종의 다양화, 전문화 추세에 따라 축산농가들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현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소수 인원의 팀제로 운영되다보니 행정적 지원체계의 한계가 있어 행정조직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한우협회 성재홍 보은군지부장도 “보은군 축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영향이 큰 만큼 산업 발전과 영속성 보장을 위해 축산과 설치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보은군 축산농가들의 축산과 설치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의 반응과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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