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9일 복분자를 넣어 요구르트를 만들면 항산화 효과와 함께 유산균 수도 늘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며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복분자에는 검붉은 색의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등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높은 항산화 효과로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복분자의 수확적기는 6월이지만 동결 건조한 가루를 사용할 경우 영양소 손실 걱정 없이 1년 내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복분자 요구르트는 우유 1L에 복분자 가루 10g(소주잔 2/3잔 분량)과 시중에 판매하는 농후발효유 100mL 정도를 넣어 요구르트 제조기 (40±1℃)에서 6~8시간 동안 발효하면 된다. 복분자 요구르트는 복분자를 넣지 않은 요구르트에 비해 항산화 능력은 2.4배, 유산균 수는 1.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복분자 가루를 우유의 2%보다 더 넣으면 오히려 맛과 식감이 떨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김부민 농업연구사는 “기온이 올라 면역 기능과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절기에 복분자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