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이달의 돼지가격(제주 가격 제외)을 지육kg당 4천900~5천200원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8월 관측을 통해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를 전년동월 대비 2.3% 늘어난 137만두로 내다봤다. 사육마릿수 증가추세를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의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은 7만2천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미국과 EU등 주요 수출국의 가격하락 영향으로 돼지고기 수입 역시 전년동월 대비 9.2% 늘어난 3만톤 내외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이러한 공급 증가 추세의 여파로 돼지가격이 전년동월과 비교해 0.6~6.3% 하락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과 같은 폭염이 지속되며 등급판정 마릿수가 예상보다 더 줄 경우 돼지 도매가격이당초 전망치 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