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무이자자금 5천억 원을 긴급 편성해 폭염 피해극복에 투입한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3일 폭염과 관련한 범 농협의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폭염 피해예방과 복구지원에 무이자자금 5천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범 농협 임직원들의 성금 4억 원을 모아 피해현장을 지원키로 했다. 전국의 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540개 공동방제단의 차량을 이용해 축산농장에 살수를 지원한다. 또 양수기 등 관수장비 3천대, 약제 및 영양제(25억 원)를 지원하고, 면세유 4억 원을 추가 배정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대표번호 1522-5000)는 평일 연장근무와 휴일 근무는 물론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폭염피해에 취약한 농가에 대해선 현장방문 및 생수·냉풍기 등 긴급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총 동원한다.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해선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과 함께 신속한 손해평가 및 보험금 지급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 13일부터 지속된 폭염으로 전국에서 가축폐사와 농작물 고사 등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변수가 없는 한 이달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농업인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