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동물병원은 1961년 4월 축산대학 부설동물병원으로 개원하여 41년동안 대학의 동물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여 오다가, 지난 6일 확장이전 했다. 확장 이전한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은 1개층 3백5평으로 진료실 6실, 처치실, 응급실, 수술실, 입원실, 특수장비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실에는 환축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최신장비들을 갖추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수요자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키기 위하여 CT나 MRI와 같은 고가의 첨단장비도 가까운 시일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진료인력은 5명의 임상담당 교수가 내과, 외과, 산과의 전공영역별로 특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턴과정과 레지던트과정을 도입하여, 인턴 12명, 레지던트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수의과대학에 재직중인 11명의 기초분야 교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정기술과 대학이 보유하는 첨단장비를, 동물병원의 진료업무에 적극 지원하고 있어 대학동물병원으로서의 기능과 면모를 두루 갖추었다. 건국대 동물병원 운영진들은 동물병원 진료진을 객관적으로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 살아있는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동시에 수준높은 진료로, 수요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기술과 경영체계를 정착시켜서 국내 최고수준의 동물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우선 위해 건국대 동물병원은 전문분야별 진료체계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과 외과 산과의 전문분야별로 나누어 진료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문인력을 더욱 보충하여 사회적으로 수요가 많은 분야를 더욱 세분화하여 교육과 연구를 겸비한 진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응급진료 업무를 정착시키기 위해 동물병원을 24시간 가동, 야간에 응급을 요하는 환축들을 진료함으로서 사회봉사는 물론, 지역동물병원의 야간진료로 인한, 과중한 업무를 경감시키는 등 지역동물병원과 연계성이 있는 진료체계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2차 진료기관으로 정착시켜 지역동물병원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전문인력과 장비를 최대한으로 이용, 지역동물병원의 특정환축에 대한 진료업무를 대행해 지역동물병원과는 경쟁자의 위치가 아니라 협력과 도움으로 지역동물병원을 보호하는 역할을하는 대학동물병원상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진교수들로 하여금 대학동물병원에서 진료에 의해 얻어진 연구결과와 증례들을 정기적으로 발표하여 지역동물병원과 임상기술을 공유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같은 제1단계의 계획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에 즈음하여 제1단계 계획은 더욱 계승발전 시키면서 제2단계 계획으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임상전문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졸업생들이 경영하는 지역동물병원과 대학동물병원이 공존하는 경영합리화를 위해 전국적인 규모의 네트웍을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봉사라는 차원에서 동물보호소의 설치, 장례사업, 애완동물 산업분야의 유통체계의 구축 등과 같은 사회적으로 수요가 많고 지역동물병원에서는 실현이 어려운 분야를 개발 산업화를 추진하여 그 수익금은 교육과 연구 및 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모두 실현되는 가까운 장래에는 현재 퇴계로에 산재되어 있는 애완동물과 관련된 산업체나 점포가 모두 건대동물병원과 인접한 거리로 이주할 수 있는 여건이 제공되어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의 인근지역은 애완동물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