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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씨수소 늘려 한우정액 쏠림 해소”

김병원 농협회장, 축발기금 150억 배정 요청
자체 자금도 무이자로 2천억원 투입 계획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한우 보증씨수소 정액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정액 품귀현상과 쏠림현상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지난 5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축산업 진흥을 위한 입법공청회에서 “한우정액 생산과 공급을 전담하고 있는 농협에 현재 씨수소가 150두 정도 있는데 민원이 많다. 한우농가가 원하는 정액은 주로 150두 중 10%에 집중돼 있는데 추첨방식을 통해 공급되면서 많은 농가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가들이 원하는 수준의 보증씨수소를 현재의 15두 규모에서 빠른 시일 내에 75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농협 자체자금으로 무이자자금 2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축산발전기금 150억원 배정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김병원 회장은 “앞으로 기술과 자본을 융합해 한우 사육의 부가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축산발전기금 19억원을 배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는 보증씨수소 113두, 후보씨수소 33두 등 씨수소 146두가 있다. 보증씨수소 정액은 육질형(육질 개량), 등심형(등심면적 개량), 권장형(육질과 육량개량), 증체형(냉도체중 개량), 정육형(슬림형, 등지방두께 개량), 보급형(육량 개량)으로 구분돼 공급되고 있다. 한우개량사업소는 두당 3~5만개(생애 10만개)씩 연간 200만개의 정액을 생산해 공급한다. 이중 인기 있는 보증씨수소 정액의 경우 쏠림현상이 심해 인터넷 추첨방식을 통해 배정하면서 농가들의 불만이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검정체계 상 보증씨수소 선발까지는 최소한 5년 반이라는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정액 생산기반을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