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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북 정읍 송배농장 강상원 대표

송아지 관리가 도축성적 좌우
육성기 조사료 충분한 급여에 주안점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 장관상 결실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관심과 애정이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전북 정읍의 송배농장 강상원(40)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올해 강 대표는 한우능력평가대회서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소는 전체 출품우 가운데 등심단면적이 무려 157㎠로 가장 컸다.
평소에도 한우를 잘 키우는 젊은 축산인으로 주목받아 온 강상원 대표를 만나 비결을 물었다.
그는“특별한 비결이라고 말할 것은 없다. 다만 송아지 관리를 잘해야만 결국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배농장의 송아지들은 볏짚이 아닌 티모시를 먹는다. 가격이 비싸지만 어려서 좋은 조사료를 충분히 먹고 자란 개체가 비육기에 가서 결국 잘 자라 투자비용 이상을 충분히 벌어 준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이렇게 사양관리를 받은 송아지는 설사에도 강하다는 설명이다.
“송아지 때 설사를 심하게 앓은 개체는 결국 출하성적이 좋을 수 없다. 출하연령을 고려하면 설사를 최대한 짧게 겪고 지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품질 좋은 조사료로 키운 송아지는 설사가 거의 없고, 발병하더라도 크게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사육규모도 대폭 확대할 생각이다. 번식우사 30두 규모에서 시작한 농장은 10년 만에 비육우사를 만들어 200두 규모까지 늘렸고, 700두 규모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는 후배들에게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크고 번듯한 농장을 물려받아 운영하다보면 소에 대한 세심한 부분을 체크하는 법을 배우기 어렵다. 아무리 이론으로 배우고 익혀도 몸으로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디테일한 부분은 절대로 알 수 없다”고 그는 지적한다.
강 대표는 동료와 후배들에게 자신이 아는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다. 
“초창기 소 사육의 노하우를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 어깨 넘어보고 따라하거나 교육을 통해서는 한계가 있었다. 그 때 큰 도움을 주신 분이 지금의 서해사료 박종식 대표다”라며 “소를 왜 송아지 때부터 제대로 키워야 하는 지를 알려주신 분도 박 대표님이다. 소 사육의 1부터 100까지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런 영향으로 지금 지역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동료와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나 혼자 고민으로는 발전이 더딜 수 밖에 없다. 동료와 후배들을 만나면서 나 또한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