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동우회(회장 김희순)는 지난 20일 경기 이천 설봉호텔에서 2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축산동우회는 기자재 분야에 10년이상 종사자들의 모임으로 기자재 산업을 활성화하여 수출산업으로 유도하고 업체간의 정보교류로 동반 발전해 나간다는 취지로 2001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나가는 모임으로 정기총회를 통해 과거를 분석하여 현재 시장을 대처하고 미래시장을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취지를 갖추고 있다. 이날 만장일치로 김희순((주)세원물산 대표)을 3년차 회장으로 추대하고 신규 회원으로 동우폴리테크 전황진대표를 영입키로 했다. 김회장은“축산업이 장기불황으로 업체들은 어려움 속에 방향을 제시하여야하는 현시점에 맡은바 소임은 크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향후“대화의 장을 넓혀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소심을 밝혔다. 안건으로「축산업 불황을 맞이하여 업체의 대책과 탈출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이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심상무(대일축산 대표): 현재 축산 후기 산업으로 직면하고 있으며 신규의 사업시작보다 이미 시작한 사업을 활용하여 유사 분야로 진출하고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생산경비를 낮추어 해외 수출로 돌파구를 찾아야한다. ▲고명근(근옥산업 대표): 경쟁력있는 품목은 확대 생산하여 경쟁력을 갖추고 이미 타업체에서 과다 생산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품목은 과감하게 정리하여 그때 그 수준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여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 ▲이상대(금강축산 대표): 현재 업체의 과다 경쟁과 시장의 축소로 기자재 공급과 시설비가 하락하고 있다. 업체의 경쟁력이 약화시킨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자재의 특성상 A/S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토되어야 한다. ▲이한석(부흥철강 대표): 축산업에 입문한지 10여년이 흘렸지만 현재와 같은 불황은 처음으로 겪고 있다. 시장은 축소되고 업체는 많다보니 경쟁력과 시장성을 잃고 있다.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업체수의 조정이 필요하다. ▲김희순(세원물산 대표·동우회장): 일전에 베트남을 견학하고 왔다. 우리보다 여건이 좋다는 것을 보왔으나 경영적 계산은 우리보다 못하다. 우리에게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가 있다. 이를 충분하게 활용하여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한다. ▲전현수(양계협회 부장): 양계산업이 끝도 없이 추락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때가 기회인 것 같다. 불황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소비위축과 과잉생산이 원인이며 소비를 위한 다각적인 방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종길(양돈협회 부장): 축산물 자조금은 생산자 단체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현재와 같이 불황시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홍보를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축산물 소비는 곧 시설투자로 이어져 업체의 불황을 탈출 기회로 본다. ▲이종철(일진정밀 대표): 현재 누구나 느끼고 있는 경기 불황이다. 일진정밀은 경쟁력있는 품목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시설투자된 장비를 이용하여 일반 산업 제품도 임가공으로 경쟁력을 찾고 있다. 업체도 다각적인 제품 생산에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한상우(이천과학축산 대표):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온 못의 물을 흐리게 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 가격파괴로 소비자를 현혹한 업체가 부도로 기자재 업체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 정당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을 때 업체와 농가가 함께 발전한다고 본다. ▲금재호(다일산업 대표): 작년에 대비하여 판매 시장은 1/3으로 하향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로 인한 업체들은 제살 깍아먹기식 덤핑을 하고 있다. 국내에 한정하지 말고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김동수(동양산업 대표): 신제품 개발로 시장을 새로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전국 판매망을 재조직하여 필요한 시점에 제때에 공급하여 양축가와 신뢰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신뢰성이 곧 경쟁력이라 본다.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