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냉동 닭고기 수입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이미 공급과잉으로 어려운 닭고기 시장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39톤으로 전월대비 12.1%가 감소됐지만,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8천632톤, 미국 116톤, 덴마크 308톤, 태국 983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9천727톤, 날개 281톤, 가슴 23톤, 기타 9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고>
수입 냉동 닭고기는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비해 윤기와 탄력이 떨어지는데다가 유통 과정에서 지방의 산패가 일어나거나 미생물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냉동저장 중에 비타민이 감소하고 해동시킬 때 육즙이 빠져나가면서 단백질의 아미노산도 함께 손실되어 영양가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부위별로 손질이 돼 있어 조리가 간편, 주로 순살치킨, 닭강정, 닭꼬치 등의 재료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