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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모기·파리

사람들이 파리와 모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많다. 사람과 가축에 각종 병원체를 옮기며, 또한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도 크다. 가축에서는 가축이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게 하고, 질병을 일으켜서 경제적인 피해 또한 크다. 가축질병모기로 인해서 비육우, 돼지, 닭 등에서는 증체율이 떨어지며, 젓소에서는 산유량이 떨어지고, 산란계에서는 산란율이 떨어집니다. 또한 각종 가축에서 번식율이 떨어지고 또한 번식 간격도 커지게 된다.
소에서는 아까바네병, 유행열, 이바라기병 및 츄잔병, 아이노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있고, 돼지에서는 사람에게 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돼지일본뇌염이 있다.
개심장 사상충, 닭류코싸이토준병 모두 모기로 인한 기생충 감염 질병들이다. 여름철 양축농가의 골칫거리인 파리·모기를 매개로한 가축질병과 예방대책을 알아본다. 편집자


■ 많이 서식하는 모기의 종류

>> 작은빨간집모기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서,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중국본토,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 전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가뭄에 괸 물이나, 하수, 수채 등에서도 잘 발생하며 알은 100여개 이상의 난괴로서 산란한다. 소, 돼지 등 대동물을 주로 흡혈하며 사람을 흡혈하는데 인체흡혈률(anthropophilic rate)은 5% 내외이다.

>> 토고숲모기

러시아, 일본, 대만, 중국본토, 말레이시아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국내의 해안지대 및 제주도에 주로 분포하며, 내륙에도 서식하고 있다. 해안의 담수 및 염수 어느 곳에서나 서식하며 물과 용기 중에서 잘 발생한다. 흑갈색에 황백색의 반점이 있는 성충은 약 4.5mm의 대형 모기로서 말레이사상충증(Brugia malayi)의 매개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 중국 얼룩날개모기

학질모기속에 속하는 것으로, 앉은 자세가 45~60。로 경사지며 날개의 흑백 얼룩점 등이 다른 모기와의 감별점이다. 학질모기속 중 제일 많은 종류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논, 개울, 연못 등 깨끗한 물, 풀이 많은 논의 정체된 물에서 잘 발생한다. 주로 밤 12시부터 2시 사이에 소, 말 등 가축의 피를 즐겨 흡입하며 사람도 흡혈한다.
※이외 빨간집모기, 중국얼룩날개모기, 얼룩날개모기, 한국얼룩날개모기, 일본숲모기, 제물포숲모기, 얼룩집모기, 큰검정숲모기, 흰줄숲모기등이 있다.



모기 매개질병이란 모기를 통해 가축의 전염병을 전파시킬 수 있는 질병으로서, 소에서는 아까바네병, 유행열, 이바라기병 및 츄잔병, 아이노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있고, 돼지에서는 사람에게 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돼지일본뇌염이 있으며, 닭에서는 닭류코싸이토준병이 있다.


■ 모기매개 질병

□ 아까바네병
·큰소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임신한 소는 유사산, 조산 및 태수과다증을 보이며 때로는 난산 등이 발생한다.
·갓 낳은 송아지의 경우 척추(S자 만곡)와 다리(주로 전지만곡)가 구부러지는등의 체형이상이 발생하며 허약우를 분만하고 실명, 대뇌의 손실 등이 나타난다.
·주로 초임우에서 많이 발생하고 한 번 감염된 소는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적다.
○ 치료 및 예방
·아까바네병의 치료는 불가능
·환경위생 : 축사주변을 잘 소독하여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며, 우사에 방충망을 설치
·예방약 : 국내에는 순화 및 불활화예방약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예방약은 모기가 출현하기 전인 5∼6월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예방약 접종 계획 : 순화 예방약을 초임우에 1차 접종후 매년 불활화 백신으로 보강 접종

□ 소 유행열
·6개월령 이하의 송아지에서는 발병이 적고 비육우나 영양이 좋은 암소에서 심한 증세를 나타내는 급성 열성전염병이다.
·갑자기 1-3일간 높은 열이(41-42 C) 오르고 호흡이 촉박해진다.
·식욕이 떨어져 사료를 먹지않고 되새김을 하지않으며, 설사나 심한 변비를 하는 경우도 있다.
·거품섞인 침을 많이 흘리고 콧 등이 마른다.
·젖소의 경우 우유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진다.
·네다리의 관절이 붓고 관절통으로 잘 걷지 못하거나 서있지 못하며, 때론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예방
국내에 순화 및 불활화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
순화 백신은 1회 접종하며 불활화 백신의 최초 접종시 2회 접종을 권장한다.

□ 이바라기병
·소에 유행열 바이러스와 이바라기 바이러스가 동시에 감염되면 유행열의 증상이 악화되어 죽는 경우도 있다.
·열이 오르고 궤양성위염 및 식도근육이 마비되어 사료를 삼키지 못하게 된다.
○ 치료
연하곤란이 발생한 때에 음수를 자유 급수시키면 이물성 폐염이 우려되니 위카테타로 물을 투여하며, 이물성 폐염일 때는 예후불량.

□ 츄잔병
·아까바네병과 같이 번식장애를 일으키지만 유산, 사산, 조산 및 기형송아지등의 발생은 적고 주로 기립불능으로 포유가 곤란한 허약 송아지나 눈이 먼 송아지를 분만하는 것이 아까바네병과 구별된다.
○ 예방대책
·아까바네병 및 유행열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백신을 구입하여 접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이바라기병 및 츄잔병에 대해서는 아직 실용화된 백신이 없어 시중에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모기구제와 소독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축사내 방충망 설치 및 주기적인 저독성 살충제 살포와 모기서식이 쉬운 작은 물웅덩이를 없애는 등 모기구제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며, 특히 축산단지 등은 하절기에 방역단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소독활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예방 및 치료
츄잔병도 아까바네병과 마찬가지로 치료가 불가능하며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츄잔병 예방약은 아직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것이 없으므로 축사주변을 잘 소독하고 모기등의 매개체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여 소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 아이노바이러스감염증
아이노바이러스감염증은 아이노바이러스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서 임신한 소에 감염되면 어미에서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태아에서 아까바네병과 매우 유사한 증상인 유, 사산 및 신생송아지의 관절만곡과 대뇌수두증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일본 에서는 1964년 처음 발생이 확인된 이래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혈청학적으로 이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것은 확인이 되었으나 이병의 발생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아이노바이러스는 아까바네바이러스와 교차중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임상증상이 있는 개체에서 초유섭취전 체액이나 혈액에서 중화항체검사를 통해 감별진단이 가능하다.
○ 치료 및 예방
·아이노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는 불가능하다.
·축사주변을 청결히하여 모기의 서식을 억제해야 한다.

□ 닭 류코싸이토준병
닭 류코싸이토준병은 닭겨모기가 매개하여 전파시키는 기생충성 전염병으로 1959년 처음 발생한 이래 양계규모가 대형화됨에 따라 1987년부터 매년 전국에 폭발적으로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질병이다.
○ 우리나라의 발생상황
이 병의 매개동물인 닭 겨모기는 작은 흡혈성의 곤충이며 성계에 대하여 기호성이 강하다. 이 곤충의 발생은 4월부터 시작되고, 월동하는것도 있으며, 7∼9월이 되면 최성기에 도달한다. 이 시기와 병행하여 이 병의 발생도 많아지며 월 이후에는 산발적이 된다.
최근 발생예로는 1991년에 경북 성주, 칠곡, 월성, 달성군과 경기도 송탄, 평택, 인성군, 충남 성환, 천원군에 발생하였으며 1992년에는 경남 의령, 함안, 삼천포 지역에 발생되어 양계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
1993년에는 경남 함안, 산청군 일대에 30,00여수, 충남 보령군에 6,000여수, 전북 정읍, 고창군에 12,000수가 감염되어 산란저하와 폐사율 증가로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
○ 예 방
계사 내외부의 닭겨모기 제거를 위하여 정기적으로(10일간격) 살충제를 살포하거나 모기 유인등을 설치하 여 닭겨모기를 구제한다.
썰파디메톡신을 10일 간격으로 3일간씩 투여하거나 엑티신(올메토프림과 치 료
발병이 되었을때는 설파디메톡신을 4∼5일 계속 투여하면 회복된다. 그러나 회복속도가 느리므로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설파제의 잔류예방을 위하여 휴약기간이 지난후 출하하여야 한다. 설파모노메톡신)을 사료에 첨가하여 9월말까지 급여한다.
자료제공:유니바이오테크


■ 효과적인 파리구제방법

파리는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 사육하고 있는 동물들까지 매우 성가시며 더군다나 질병 전파를 통해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파리가 매개하는 질병을 보면 오제스키, 회충, 유산을 유발하는 부루셀라, 돼지콜레라, 괴사성장염, 대장균과 돈단독, 구제역 바이러스 등이 있다. 여기에 콕시듐 원인체, 렙토스피라, 결핵과 관계있는 마이코박테리아를 전파한다. 이밖에도 위축성비염, 살모넬라, 옴 등 아주 다양한 질병을 전파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리의 구제는 우선 기계적인 방법으로 돈사내의 분뇨를 가능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잘 치운다고 해도 파리의 알이 살수 있는 한 덩어리의 돈분만 있어도 새로운 파리들이 생성됨으로 주의해야 된다.
화학적인 방법은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이며 성충과 유충에 대한 동시 대책이 필요하다. 파리 구제에 있어서 유의할 점으로는 첫째, 파리가 번식하게 그냥 두지 말아야 한다. 번식을 하게 되면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기 때문이다.
둘째, 파리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유충단계의 파리가 존재한다고 보고 적용시점을 적절히 선택해서 적절한 계획에 의해 구제해야 한다.
셋째, 파리는 화학제에 대한 저항성을 빨리 획득하므로, 저항성이 생기는 데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파리의 교차저항 획득에 유의해야 한다.
넷째, 일반적으로 파리의 행동반경은 1.6∼8km정도이나 구제범위는 400m정도를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돈사의 경우 충실한 구제 계획을 세우고 실시하면 1년에 2회 정도의 구제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제일종축 김유승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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