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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밀원면적 대비 고정·이동양봉 농가 동시 늘어

양봉산업 지원대책 강소농 중심 대전환 절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꽃 개화시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이동양봉 농가수가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2018년도 양봉산업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꿀벌사육 전체 농가 수는 지난 2017년 2만4천629농가에서 2018년 12월 기준, 8%(1천858농가)가 늘어난 총 2만6천487농가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이유로 더 많은 신규 양봉 농가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업계에서는 일부 농가들이 상당부분 통계자료에서 빠져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로서는 양봉업이 ‘허가제’가 아니다보니 도시양봉을 비롯해 소규모 사육 농가들이 통계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정확한 사육규모 통계를 위해서라도 이들을 제도권 안으로 유도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육군수로는 지난 2017년 238만8천237군수에서 2018년 12월 기준, 전년보다 9%(20만3천960군수)가 늘어난 총259만2천197군수로 이는 국내 꿀벌적정 사육군수(약50~60만 군수)의 5배 수준을 넘어선 규모이다. 
이를 국내 양봉산업 통계치의 최저점인 지난 2011년 양봉농가 수 1만9천387농가에 153만1천609군수와 비교해보면 각각 37%와 69%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고정양봉의 2017년 전체 농가수는 1만5천122농가에서 2018년 12월 기준, 10%(1천451농가)가 증가한 총1만6천573농가이며, 사육군수로는 2017년 124만8천684군수에서 12%(14만9천604군수)가 늘어난 총139만8천288군수로 나타났다. 
이동양봉의 2017년 전체 농가수는 5천925농가에 2018년 12월 기준, 8%(458농가)가 늘어 6천383농가로, 사육군수로는 2017년 97만3천835군수에서 9%(9만258군수)가 늘어난 106만4천93군수로 나타났다. 
이처럼 밀원면적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농가와 군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통계수치 대로라면 머지않아 큰 혼란이 우려된다”며 “신규진입 농가를 막고 기존 양봉 농가의 정예화로 강소농 중심으로의 정책으로 대전환하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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