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가축질병 피해 최소화, ‘생활방역'에 있다”

모임 자제·개인위생 강화…질병 발생 감소로
“못 막아낼 질병 없다”…방역인식 개선 계기
수의전문가들 손씻기·소독·청소 등 생활화 강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생활방역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수의전문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축산업계에서도 생활방역이 일상화됐고, 이를 통해 가축질병 발생을 크게 막아냈다는 분석에서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축산현장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악성 가축질병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생산성을 뚝 떨어뜨리는 각종 소모성 질병도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방역정책이 강화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에 따라 모임과 여행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축산농가 생활방역이 가축질병 방역에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러스 질병에 대해 경각심을 깨닫고 스스로 가축질병으로부터 농장을 지켜야 한다는 방역의식 개선이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축산 농가 역시 방역활동을 생활화한다면 어떠한 위협적인 가축질병이 온다고 하더라도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다른 시각에서는 그간 가축질병이 발생하고 큰 피해를 준 것은 생활방역이 부족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앞으로 가축질병 방역이 갈 길은 생활방역이라고 수의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예를 들어 손씻기, 장화갈아신기, 청소, 소독, 백신접종 등 방역활동을 특정시기에 머물 것이 아니라 늘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수의전문가들은 잠시 가축질병 발생이 주춤해졌다고 해도 주변국에서는 여전히 악성 가축질병이 들끓는 등 국내 축산업을 둘러싼 방역환경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타고 생활방역이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다며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것이 가축질병인 만큼, 다시 방역의식 끈을 바짝 고쳐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