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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국내산 치즈, ‘이야기’ 입혀 감성 어필을

외산 대비 신선함·안전성 큰 강점 불구
상대적 짧은 제조 역사·가격경쟁력 걸림돌
“스토리텔링 마케팅 개발…전략대응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치즈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입힌 홍보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국산치즈는 외산치즈와 비교해 신선함과 안전성이 우수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기호도가 높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치즈 제조 역사를 상쇄하기에는 국내산 치즈가 가지고 있는 강점에서 차별성을 찾기 어려운데다, 기술력과 노하우 측면에서도 외산치즈에 비해 뒤처지고, 가격경쟁력에서 또한 밀리고 있어 국산치즈 소비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저렴하고 다양한 종류의 외산치즈가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업계에서는 거액의 자본을 투자해 치즈 생산시설을 갖추기에는 불확실한 시장수요에 대한 리스크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낙농진흥회의 2019 낙농통계연감에 따르면 자연치즈 소비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국산 자연치즈 생산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자연치즈 자급률은 2013년 7%에서 2018년 3%로 4%p가 감소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국산치즈를 소비해야 하는 당위성을 마련하기 위해 단순히 국산치즈의 품질만을 앞세우기 보다는 스토리텔링 전략을 구사해 국산치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는 것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경험을 원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 소비자들이 귀를 기울일 만한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담아 국산치즈의 강점을 강조한다면 긍정적인 이미지로 연결됨과 동시에 구입 욕구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치즈 하나가 나오기까지 거쳐 온 역사적 배경, 장인의 정성, 감성적 어필 등을 강조한 스토리텔링 홍보전략을 구사한다면 소비자들에게 국산치즈가 가지고 있는 신선함, 안전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국산치즈 소비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높은 가격에 대해 어느 정도 설득력을 부여하는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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