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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수신 모두 1조원 달성한 안양축협

도시조합 이점 살린 내실경영…매머드급 조합 발돋움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도시조합의 이점을 살린 경영으로 지난해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우수상 및 상호금융대상 장려상을 수상한 안양축협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양축협은 현재 경인지역 20개 축협 중 수원화성오산축협에 이어 상호금융 예수금, 대출금 모두 1조원을 넘는 매머드급 조합으로 발돋움하며 경기남부지역 서민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 돌파 이어 대출금까지
경기남부지역 ‘서민은행’ 주도적 역할 수행
탄탄 신용사업 바탕 경제사업 활성화 박차
조합원 실익 증진 역점…지원사업 다각화


경기 안양축협(조합장 손연식)은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과 조합이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미래 계획을 수립하며 지역축산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위해 손연식 조합장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양축협의 신용사업 실적을 보면 지난해 예수금은 2018년 대비 963억원이 증가한 1조2천230억원으로 8.6%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대출금은 1천7억원이 증가한 1조464억원으로 10.7%가 성장했다. 특히 대출금은 지난해 8월 30일 기준으로 1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여·수신 모두 1조원 달성 조합 반열에 합류했다. 이 같은 성적은 갈수록 강화되는 정부의 대출규제 조치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올 여·수신 2조3천671억원 목표 달성 무난
안양축협의 2020년 예수금은 700억원이 증가한 1조2천800만원이 목표다. 대출금은 600억원이 증가한 1조800억원이며, 정책자금대출금은 8천만원이 증가한 17억3천만원으로 신용사업을 편성했다. 4월말 현재 안양축협은 예수금은 1조2천433억원으로 4월말 목표 1조2천321억원 보다 112억원을 초과했다. 대출금은 1조966억원으로 4월말 계획 1조381억원을 초과했으며 연말목표도 이미 달성을 앞두고 있다.
현재 안양축협 신용사업의 경우 여·수신 모두 합쳐 올해 계획이 2조3천671억원이며 4월말 현재 2조3천415억원을 달성중이다. 연말 목표는 충분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조합측은 예상하고 있다.
안양축협은 탄탄한 신용사업을 바탕으로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양축협의 경제사업은 조합원을 위해 구매·판매·마트사업·배합사료·가축개량·운송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중 배합사료의 경우 생산 공장을 현재 11개 조합이 참여하는 연합사업 형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참여조합에게 주인의식을 부여, 배합사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연합 사료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안양연합사료 경쟁력 우수…현장 수요 확산
지난해 말 안양연합사료공장의 경우 업체 간 경쟁심화 및 높은 환율, 수입원료 비용 증가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료 수급에 주력한 결과 19만8천192톤을 생산·판매 했으며 매출액은 745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797억원으로 늘려 잡았으며, 4월말 현재 251억원을 생산 판매 했다.
또한 구매사업 경우 연간 목표 333억원에 4월말 현재 117억원을 달성중이며, 판매사업은 연간 891억원, 4월말 현재 216억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내 학교급식이 중단으로 인해 축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트사업은 연간목표 72억원으로 현재 26억원을 판매하고 있다.
안양축협의 경제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이지만 임직원 모두 연말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양축협은 안정적인 신용사업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양축농가 경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영농지원 및 영농지도사업을 확대했으며, 교육지원 사업비로 총 25억7천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조합원 1인당 약 500만원씩을 지원한 것으로 인근 농협대비 평균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안양축협은 올해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축산자재 및 방역약품 지원, 축사 음용수 스팀 해빙기 지원, 폐사축 랜더링 및 출하운송 보조금 지원, 조합원 헬퍼 지원, 계통출하 공판장 수수료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축산계, 작목반 등 축산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수의지원 컨설팅, 종축등록, 친환경인증 등 생산지도비 지원도 강화했다. 이밖에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조합원 건강검진 및 독감 예방접종, 가축보험, 축산인 안전 보험지원 및 조합원 법률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안양축협은 이를 위해 교육지원사업비를 전년 집행한 25억원 보다 10억원이 증액된 35억500만원으로 편성했다.


“조합원은 조합의 주인”…복지조합 기치
안양축협은 조합원 복지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선지지 견학을 위한 국내외 조합원 연수는 물론 조합원 건강검진 지원사업,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사업, 조합원 생활복지 지원 및 원로·경로조합원 지원, 조합원 축의금, 병 위로금, 생일축하 지원사업 등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한 많은 환원 사업을 펼치며 복지 축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밖에도 안양장례식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안양축협 조합원들이 이용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례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안양축협의 정식 명칭은 안양지구축산업협동조합이다. 경기 서남부권의 안양시, 과천시, 광명시,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 시흥시 등 7개 도시가 관할 구역이다. 관할 구역 도시화로 인해 조합원들이 양축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갈수록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그린벨트나 도시화로 인한 민원 발생 등으로 축산을 포기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형 조합들의 최대 난점은 도시화에 따른 조합원들의 축산 포기 현상이다. 국민 식량안보 차원에서라도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손연식 조합장은 “조합원은 조합의 주인이다. 조합 주인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협동조합이 되어야 한다. 안양축협은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조합이 되고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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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안양축협  손연식  조합장


취임 후 사업물량 두 배 넘게 성장조합사업 관심·적극참여가 원동력


축산농가 안정적 양축환경 조성 주력
명예조합원 제도 도입…교육 지원도


“지난해 농·축협 조합업적평가 2개 부문에서 안양축협이 우수조합에 선정된 것은 조합 구성원 모두가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손연식 조합장은 “조합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임직원들의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과 노력이 우리 조합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항상 조합발전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손 조합장은 “고객과 조합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며 조합원 권익향상 및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전문교육 및 이념교육을 강화하고 책임의식과 업무역량을 높여 안양축협이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 및 경제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발전의 성패는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조합을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손 조합장은 “안양축협은 항상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그 혜택 자체가 바로 조합원 복지로 직결된다.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고 또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새로운 사업 발굴 및 내실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조합장은 “정기총회에서 명예조합원 제도 승인을 받아 가입 20년 이상 만 70세 이상 되는 분들을 명예조합원으로 등록해 조합사업 이용도에 따라 교육지원사업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남보다 잘하자’는 명언을 항상 가슴속에 되새기며 조합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손 조합장은 “안양축협 임직원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업무에 임하고 있는 만큼, 안양축협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조합장 취임 후 조합사업 물량 2배 이상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조합원이 마음 놓고 축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내 7개 도시 조합 하나로마트를 통한 축산물 판매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손 조합장은 “농협중앙회가 종합업적평가 기준에 경제사업 물량을 높게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가 바로 조합원 수익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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