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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탐방>한수이북 지역 맏형 역할 톡톡…경기 양주축협

끊임없는 변화로 어려움 극복…경인지역 거점축협 자리매김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인축협 중 3번째로 여수신 1조원 달성

경제·신용 모두 탄탄 매머드급 조합 우뚝 

조합원 신뢰 바탕 사업별 가파른 성장세

지역별 활발한 금융서비스로 편의 제공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정훈)이 경기북부지역 축협들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양주축협은 1954년 7월 양주군축산동업조합으로 설립되어 3년 뒤 1957년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양주군축산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식 출범했다.

설립 당시 10여 명의 임직원으로 출발한 양주축협은 2020년 현재 조합원 900여 명과 3실, 3본부, 1센터, 1동물병원, 17개 팀, 17개 지점과 판매장 3곳을 300여 명의 직원이 함께 운영하며 조합원들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양주축협은 7월 말 현재 상호금융 예수금 1조2천389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308억원으로 경인지역 20개 축협 중 수원화성오산축협과 안양축협에 이어 3번째로 여수신 모두 1조원을 넘어서는 매머드급 조합으로 우뚝 섰다.

양주축협 7월 말 사업량을 보면 예수금 1조2천389억원, 대출금 1조308억원, 정책자금대출금 105억원으로 신용사업이 2조2천802억원이며, 보험료는 840억원이다. 또한 경제사업은 구매사업이 35억7천400만원, 판매사업 281억8천300만원, 마트사업 10억5천600만원, 가공사업 505억원 등 경제사업이 839억3천만원으로 총 사업량이 2조3천72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900여 명의 조합원 출자금은 114억2천700만원이다. 7월 말 현재 24억2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7월 말 현재 양주축협의 예수금은 본점 707억원, 옥정지점 580억원, 도봉동지점 743억원, 화계지점 1천63억원, 방학지점 1천71억원, 의양지점 1천270억원, 고산동지점 15억원, 가능동지점 540억원, 의정부동지점 406억원, 도봉산지점 806억원, 동두천지점 716억원, 의정부 중앙지점419억원, 회천지점 663억원, 신곡동지점 750억원, 창동역지점 1천147억원, 호동지점 1천23억원, 녹양역지점 469억원이다. 대출금은 본점 1천148억원, 옥정지점 698억원, 도봉동지점 597억원, 화계지점 663억원, 방학지점 664억원, 의양지점 735억원, 고산동지점 600만원, 가능동지점 312억원, 의정부동지점 525억원, 도봉산지점 507억원, 동두천지점 905억원, 의정부중앙지점 730억원, 회천지점 612억원, 신곡동지점 551억원, 창동역지점 484억원, 호동지점 592억원, 녹양역지점 578억원이다. 

고산동지점은 지난달 16일 개점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현재 영업활동은 전개하고 있으나 정식 개점식은 차후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축협은 지난 2017년 예수금 1조원 달성에 이어 지난 4월에 대출금도 1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여수신 모두 1조원 달성을 이룬 명실상부한 경인지역 거점축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주축협은 지난 1988년 상호금융 신용사업을 시작했다. 타 조합에 비해 5~6년가량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훈 조합장과 임직원 모두가 똘똘 뭉쳐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조합원은 물론, 준조합원을 비롯한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나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양주축협은 설립 당시 양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외 지금의 남양주지역과 연천지역까지 관할하고 있었지만 과거 축협중앙회 설립 후 남양주축협과 연천축협이 분리된 후 지금은 의정부시와 동두천시, 양주시 3곳과 남양주시 별내지역, 서울북부지역 일부를 관할하며 각 지역에서 활발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조합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양주축협 900여 조합원의 분포를 보면 비육 308명, 낙농 164명, 양돈 67명, 양계 47명, 사슴 17명, 염소 72명, 말 9명, 당나귀 3명, 메추리 1명, 토끼 8명, 양봉 121명이며, 10명이 휴업 중이다.

지역별로는 의정부 76명, 동두천 102명, 양주 83명, 백석 112명, 회천 77명, 광적 98명, 장흥 34명, 남면 131명, 은현 148명, 별내 39명이다.

양주축협은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도 남다르다. 매년 신규조합원 및 여성조합원, 후계축산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조합원 해외연수 지원, 축산종사자 교육 및 축종별 전문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 문화, 복지지원을 위해 조합원 전이용대회와 원로조합원 경로잔치, 조합원 백신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지원,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지원, 조합원자녀 학자금 지원하고 있다. 전 축종 방역약품 및 병충해 예방약품 지원, CCTV 설치 지원, 농장간판 지원, 축산기자재 물품 지원 한돈농가 임신진단 사업, 농가별 낙농세정수시설설치비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한 축산컨설팅 사업을 통해 축산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쇠고기 이력제 관련업무, 한우혈통 등록 및 정액 신청관련 업무, 한우경매시장 신청관련 업무, 친환경인증 및 HACCP관련 업무, 퇴비유통 및 액비유통 업무, 톱밥 공급사업 등을 맡아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양주축협은 조합원들의 축분처리를 위해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 축산물 수입 자유화 시대를 맞아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가축진료 및 질병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양주축협은 조합원 및 고객의 복지향상을 위해 골프회원 및 리조트 이용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수고객 유치 및 이탈 방지와 조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런 모든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는 물론 경제발전에 일조하며 한수 이북지역 맏형 역할을 수행하며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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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양주축협 정훈 조합장


조합사랑 전이용이 상생발전 원동력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지향적 정진

조합원 복지 증진…양주축산 발전 선도


“조합원들이 양축을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조합, 든든한 동반자 역할 수행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도모하며 한수이북지역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겠습니다.”

양주축협 26대 조합장인 정훈 조합장은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경쟁과 심각해지는 축산업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우리 축산업은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에 조합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저와 임직원 모두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미래지향적 사고로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아직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상반기 경제성장률 -2,1%라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6.17부동산 신규 정책 등의 여파로 부동산 경기 또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정 조합장은 “이런 요인들에 의해 우리 조합 경영 역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인의식을 기반으로 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전이용 실천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조합은 지난 4월에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을 달성했습니다. 경인지역 20개 축협 중 3번째로 이뤄낸 성과며 지난 2017년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달성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라는 정 조합장은 “이제 매머드급 조합으로 성장한 만큼,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에 더욱 진력하며 조합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키는 조합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조합장은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역경을 극복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모습으로 끊임없이 매진하며 양주지역 축산발전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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