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수급모니터링 강화…가격 하락 최소화에 총력
농협한우국(국장 박철진)이 한우산업 불황기를 대비하기 위해 상시 한우 수급 모니터링을 통해 2021년에 정부 및 한우자조금을 통한 ‘저능력 암소 출하지원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농협중앙회, 지역축협과 공조해 한우 수급조절에 최선을 다해 도축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농협한우국은 특히 향후 한우 수급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한우 50두 이상 농가에 대해 ‘가임암소 5% 자율감축 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한우국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선제적 수급체계(농협 SOP)를 발동시켜 한우산업의 수급 조절이 위기 단계라는 점을 한우농가에게 알리고 자율적 암소 감축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전능력 평가를 바탕으로 저능력 암소(2산차 이하 경산우)를 조기 도태하는 ‘저능력 암소 출하지원 사업’은 2019년 농협 유통지원자금 지원으로 2천143두(5억9천만원)에 이어 2020년 농·축협 협력사업 예산으로 1천195두(4억8천만원) 감축을 추진했다.
농협한우국은 현재 한우 사육두수는 2016년 이후 사육두수 증가국면 5년 차로 사육두수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암소 및 가임암소 증가세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암소 도축두수는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1월 현재 암소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100두 이상 농장에서 암소 비중은 2016년 대비 27.7%로 크게 증가했다. 60개월령 이상 암소 보유율도 6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송아지가격 호조에 따른 경산우 도축두수 감소로 평균 도축산차도 2.8산차로 나타나 향후 한우 수급안정화를 위해서는 암소 수급조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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