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계대 이상 친자확인 개체 ‘거창韓송아지’ 타이틀
개체식별번호 부여…다양한 정보 한눈에 파악 용이
경락가 상승 효과로…비대면 경매시스템 구축 추진
‘거창군 우량송아지를 더욱 가치 있게 디자인하다.’
지난 2014년,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거창 송아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거창군(군수 구인모)·경상대학교 GAST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한우친자확인 사업이 그동안 다양한 공인기관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음에 따라 거창축협은 거창송아지에 대해 차별화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거창韓송아지’ 상표를 등록(제40-1606917호),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늘날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우친자확인 사업의 붐을 조성하며 한우산업에 있어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창축협이지만 2014년 당시 거창군의 한우친자 일치율은 64.6%에 머물러 타 시·군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못한 상황. 거창축협은 이러한 친자일치율을 한우친자확인 사업을 통해 2019년 말 91.4%까지 끌어올리며 거창송아지에 대한 신뢰 구축에 성공했다.
거창축협은 이러한 시너지를 증폭시키고자 한우친자확인 사업의 후속으로 3계대 이상 친자확인이 검증된 송아지에 대해 ‘거창韓송아지’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부여하며 송아지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둔 것.
2020년 4월 14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총 227두를 출장시킨 ‘거창韓송아지’는 이 기간동안 경락가격 평균 435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전국에서 경매된 송아지 경락가격 평균 393만원에 비해 42만원 가량 높게 받았다. 이는 그동안 추진해온 거창축협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또한 한우친자확인 사업에서부터 ‘거창韓송아지’ 브랜드사업에 이르기까지의 순조로운 연착륙을 통해 현재 거창韓송아지 생산은 842두, 연간 약 2억1천50만원의 추가수익을 거창 한우농가들에게 안기고 있어 앞으로 농가들이 입을 경제적 혜택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거창축협은 거창韓송아지의 다양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거창한우친자조회 시스템’을 구축, 12자리의 개체식별번호만으로 그 개체가 가진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 가능하도록 해 거창韓송아지를 구입하고자 하는 입찰자의 선택에 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손쉽고 다양한 정보확인으로 인한 입찰자 수 증가는 거창韓송아지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지난 2020년 9월 1일 가축시장에서는 616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하는 등 거창한우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처럼 한우친자확인 사업을 통해 거창송아지의 가치와 신뢰를 드높이고 이를 통해 ‘거창韓송아지’ 브랜드 사업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 한 거창축협은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경매 참여시스템 개발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가축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스템의 구축은 전국의 거창韓송아지 구입 희망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어 거창韓송아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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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열 조합장 인터뷰
6년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신뢰, 결실 맺어
“‘거창韓송아지’는 꾸준한 개량과 투명한 정보를 통해 누구나 믿고 살 수 있는 거창군의 송아지 브랜드입니다. 지난 6년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신뢰가 ‘거창韓송아지’로 꽃을 피운 만큼, 더욱 알찬 열매를 맺게 해 그 열매를 농가들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전국 최초, 전 두수 한우친자 확인이라는 다소 생소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오늘날 전국적인 한우친자확인 사업의 열풍을 일으킨 최창열 조합장은 “한우친자확인 사업은 올바른 개량의 첫걸음이며 육종가를 예측할 수 있는 첫 단계”라며 “거창韓송아지는 3대의 친자확인을 거친 송아지인 만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송아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거창韓송아지의 분양지역이 관내 20%, 관외 80%가 될 만큼 거창韓송아지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우친자확인 사업의 결정체인 거창韓송아지를 통해 거창 송아지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에서 생산된 송아지의 신뢰를 더 해 농가들의 경쟁력 향상과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거창군은 연간 1만1천두의 송아지가 생산될 만큼 번식기반이 잘 갖춰진 지역”이라며 “한우친자확인 사업의 지속적인 전개와 거창韓송아지 관리로 거창한우산업의 부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