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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줌인>한우 일관사육 확대로 농가 소득 변동성 완화

한우자조금, 사육구조 변화 분석 결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일관체계, 전체 사육두수 60% 비중

한우 사육두수 변동폭 완화에 영향

10년 주기 비프사이클 변동성 완화


일관사육농장의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사육두수 변동폭과 농가소득 변동성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경상대학교(연구책임자 전상곤 교수)가 진행한 ‘한우사육구조 변화 및 수급영향 분석’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표 참고>

이번 연구는 한우농가 사육형태 분류에 따른 사육구조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우산업 수급 전망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가임암소와 번식우 두수를 활용해 사육형태를 분류한 결과 사육두수 기준으로 일관사육농장이 전체 사육두수의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사육두수를 320만두로 보면 약 224만두가 일관사육농장에서 키워지고 있다는 계산이다. 

농장 수 기준으로 전체의 약 50%는 번식농장, 비육농장은 10%, 일관사육은 40%로 나타났다. 전체 한우농가를 9만으로 보면 약 4만5천개가 번식농가이고, 비육전문농장은 9천개, 일관사육농가는 3만6천개로 추산된다.

다시 말해 일관사육농가 3만6천개에서 224만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셈이다. 일관사육농가의 농가당 평균사육두수는 60두가 넘는다는 계산이다.

이 같은 사육구조 변화에 대해 전상곤 교수팀은 ▲20두 미만 소규모 농장 감소추세 및 100두 이상 대규모 농장 증가세 ▲100두 이상 농장의 암소 비중 증가 및 60개월령 이상 암소 보유율 증가 ▲한우 송아지의 농장 간 거래 및 가축시장 거래 감소 ▲사육두수 증가와 함께 암소 도축시 평균 산차 상승 등의 한우산업에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우 사육구조의 변화는 소규모 번식농가 감소로 인한 송아지 거래 감소, 규모화로 인한 사육두수 변동폭 완화와 그에 따른 농가 소득 변동성 완화, 중규모 번식 농가의 송아지 번식률 향상 등의 영향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육두수 변동폭이 완화됨에 따라 통상적으로 10년 주기로 움직였던 비프사이클의 변동폭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우산업이 과거에 비해 안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비프사이클이란 가격의 변동에 따라 한우사육두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의 그래프를 칭하는 말이다.

사육구조의 변화에 따라 한우사육두수의 변화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한우사육두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2024년에는 338만두가 될 것이며, 이후 한우 평균 도매가격 및 송아지가격 하락으로 2025년부터는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한우산업 수급안정을 위한 전문가 및 한우농가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미경산 및 경산우 비육지원, 자발적 암소감축 등 선제적 수급관리와 송아지 생산 안정제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전 교수팀은 현행 송아지생산안정제는 가임암소두수에 따른 제액조건, 안정기준 가격 현실화 등의 문제로 실효성이 없는 제도로 수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안정기준가격 설정 등과 관련해 너무 높은 수준을 설정할 경우, 그에 따라 한우 공급과잉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최대 경영비 수준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안정기준가격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보완하기 위해 보전금 차등지원 재검토, 안정기준가격 및 보전금한도액 현실화, 적용 대상 농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기준을 명확하게 적용하기 위해 현재 조사되고 있는 축산물생산비통계의 조사방식 및 내용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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