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독일 괴팅겐 대학 연구 결과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우유의 효능을 입증해주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헬스라인’이 ‘우유가 아이의 성장을 돕나’란 기사에서 우유와 어린이 성장 관련 연구 논문 2편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편은 거의 1세기 전인 1928년 영국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이다.
어린 시절의 성장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결과로 우유를 마신 아이의 체중과 키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20% 정도 증가했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었다.
다른 한 편은 지난해 4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독일 괴팅겐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공동 연구팀의 논문(생후 6∼59개월 된 아이의 성장과 우유 소비의 연관성)이다.
연구팀이 1990∼2017년 세계에서 생후 6∼59개월 된 아이의 성장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유를 마신 아이의 성장 저해 위험이 우유를 마시지 않은 아이보다 1.9%p 낮았으며, 아이의 저체중 위험도 1.4%p 적었다.
우유가 어린이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유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소 덕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어린이의 키 성장을 돕는 3대 성분으로 단백질·칼슘·IGF-1이 꼽힌다.
유단백질은 근육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칼슘은 뼈 성장에 기여하고 인슐린과 유사한 성장인자인 IGF-1은 뼈와 근육의 성장과 발달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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