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말 편(編)
◆ 고삐 놓은 말
- 매여 있던 데서 풀려 나와 아주 자유스런 몸이 되어 거침이 없다는 뜻.
= 굴레 벗은 말.
◆ 곽란에 죽은 말 상판 대기 같다.
- 빛깔이 푸르데데하고도 검붉으며 얼룩덜룩 하다는 말.
◆ 기린이 늙으면 노마(老馬)만 못하다.
- 유능한 사람도 늙어서 기력이 없어지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
◆ 나(나이) 많은 말이 콩 마다 할까.
- 자기가 그것을 매우 좋아한다는 뜻으로 하는 말.
◆ 눈 먼 망아지(말) 워낭소리 듣고 따라간다.
- 자기의 주견이 없이 남이 하거나 시키는 대로 무조건 따라간다는 말.
= 고마문령(雇馬聞鈴) (말이나 소가 자신의 턱 아래에 있는 워낭 소리를 듣고 따라간다는 뜻으로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 함을 일컫는 말)
◆ 닫는 말에 채찍질(채를 친다.)
-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을 더 격려함을 이름. = 주마가편(走馬加鞭)
◆ 닫는 말에 채질 한다고 경상도까지 하루에 갈 것인가.
- 부지런히 힘껏 하고 있는 일을 자꾸만 더 빨리 더 잘하라고 무리하게 재촉해야 소용이 없다는 뜻.
◆ 당나귀 귀 치레.
- 쓸데없는 데에 어울리지 않게 꾸며 오히려 그 모양이 흉해짐. 어떤 한 가지 점에서는 뛰어나나 전체적으로 보아 보잘 것 없어 어울리지 않음을 이르는 말.
◆ 당나귀 못된 것은 생원(生員)님만 업신여긴다.
- 못된 사람일수록 윗사람이나 남을 격에 맞지 않게 깔봄을 이르는 말.
◆ 당나귀 찬 물 걸어가듯.
- 글을 거침없이 줄줄 읽어 내려감을 이르는 말.
◆ 당나귀 하품한다고 한다.
- 당나귀가 소리쳐 우는 것을 그 입 벌린 것만 보고 하품한다고 할 정도이니 귀가 먹었다는 것으로 귀머거리를 조롱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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