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브루셀라병 OIE(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이 지난 5일 유럽지역 OIE 표준연구소인 프랑스 식품환경보건안전원(ANSES) 연구소에서 실시한 브루셀라병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은 전 세계에 10개 뿐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2009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표준실험실로 지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세균질병과 이진주 박사가 브루셀라병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숙련도 평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을 포함해 총 32개국 브루셀라병 담당 실험실이 참가했다.
검역본부는 15개 소 혈청 평가 시료로 2종 브루셀라병 혈청학적 진단(로즈벵갈응집반응법, 간접효소면역측정법)으로 평가에 나섰다.
결과 주관기관 실험실과 정성적 및 반정량적으로 100% 일치했고, 반복 실험 정확도도 높았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우리나라 브루셀라병 진단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진단 신뢰도를 향상시켜 국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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