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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업, 지역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젖소 생산성 향상 통해 환경적 영향 줄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은 과거부터 우리 국민들의 영양공급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 또한 존재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경쟁력 있는 낙농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낙농산업의 지역·환경 영향 평가’ 보고서를 통해 낙농업이 지역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산액·부가가치 등 유발효과, 지역경제 발전 기여 
온실가스 배출 따른 환경비 증가…경제적 효과 둔화

▲낙농산업과 환경문제
우리나라 낙농업은 주요 축산업 중에서도 유일하게 생산성 향상을 통해 환경적 영향을 줄여온 축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두당 산유량은 1995년에 비해 1.6배 늘어 9천547kg으로, 마릿수는 같은 기간동안 14만5천마리 줄어들어 40만 5천마리를 나타냈다. 그 결과 2019년 원유생산량은 204만톤으로 1995년에 비해 5만톤 가량 증가한 반면, 젖소 분뇨발생량은 557만톤에서 199만톤 감소했다.  
하지만 낙농업은 대도시 인근에서 발달해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젖소는 가축 장내 발효나 가축분뇨처리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타축종에 비해 많은 축종으로 온실가스 저감이나 냄새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산업이다. 
2018년 낙농부문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연료 연소과정에서 9천톤 CO2eq(국가 전체의 0.002%), 사육 및 재배과정에서 168만톤 CO2eq이 배출됐다. 
낙농품부문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연료연소로 12만5천톤 CO2eq(국가 전체의 0.02%)이 배출돼 낙농산업은 연료 연소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적으나 사육 및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드러났다.

▲낙농산업의 경제적 효과 
우리나라 17개 시·도를 원유생산량과 우유·유제품 소비량 비중에 따라 지역 유형을 구분해, 생산지역(생산>소비), 자급지역(생산≒소비), 소비지역(생산<소비)로 나눈 후 2015년 낙농부문 생산액을 비교해본 결과 총 생산액은 2조5911억원으로 생산지역 2조597억원(79.5%), 자급지역 4천720억원(18.2%), 소비지역 594억원(2.3%)이었으며, 같은 기간 유제품부문 생산액은 7조5천698억원을 나타냈다. 
경제활동으로 생기는 모든 부문의 직·간접적 생산액을 아우르는 생산유발액은 2015년 낙농부문에서 총5조9천587억원이었다. 
생산지역은 4조7천586억원을 차지했으며, 이중 소비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로 인한 생산유발액은 7천499억원으로 자급지역에 유발한 효과보다 7배 가량 높았다. 
낙농품 부문의 총생산유발액은 20조3천219억원으로 생산지역은 14조3천883억원이었으며, 자급지역과 소비지역에 미친 파급효과로 발생한 생산유발액은 2조5천295억원으로 나타났다. 
낙농업의 경제적 효과를 의미하는 부가가치유발효과에서는 낙농업의 경제적 효과를 의미하는 부가가치유발효과에서는 2015년 낙농부문의 총부가가치유발액 1조7천499억원 중 생산지역이 1조3천882억원으로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소비지역에 유발한 부가가치는 2천97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지역 자체 부가가치유발효과보다 7.5배 많은 것으로 지역 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낙농품부문의 총부가가치유발액 5조2천763억원 중 생산지역 3조7천754억원, 자급지역 7천351억원, 소비지역 7천759억원이었다. 눈에띄는 점은 소비지역이 자체적으로 유발하는 부가가치(3천514억원)에 비해 생산지역에 유발하는 부가가치(3천563억원)가 더 컸다는 것이다.  

▲지역과 환경을 고려한 낙농업의 영향
낙농업 생산활동에 의한 자체 산업의 부가가치액은 2015년기준 6억593억원이며, 온실가스 비용은 201억원(2015년 배출권 단가 적용)으로 부가가치액의 3.05% 수준이나, 최근 상승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단가(2018년)를 적용할 경우 낙농부문의 온실가스 비용은 부가가치액의 5.76%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낙농품부문의 부가가치액은 1조2천442억원이었으며, 온실가스 비용은 부가가치액의 0.05%인 6억7천만원이었다.
환경비용을 고려한 낙농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산출하기 위해 낙농산업의 부가가치유발액(경제적 효과)에서 온실가스비용유발액을 차감한 결과, 2015년 낙농부문의 환경비용을 고려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1조7천238억원이었다. 생산지역은 1조3661억원으로 이중 소비지역에 2천965억원, 자급지역에 408억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줬다. 
낙농품 부문에서 환경비용을 고려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5조2천346억원으로 생산지역 3조7천359억원, 자급지역 7천291억원, 소비지역 7천696억원이었다, 
생산지역은 소비지역에 7천566억원, 소비지역은 생산지역에 3천52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일으켜 낙농품부문은 양쪽 지역 간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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