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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벌꿀 유통 활성화 새 전기 이끈다”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 출범…초대회장에 최규혁 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벌꿀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가 탄생했다.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회장 최규혁)는 국내 벌꿀(양봉·토봉) 유통업체의 발전과 벌꿀 유통활성화로 회원의 권익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벌꿀산업유통협회는 지난 14일 대전역 동광장 개나리실에서 제1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2명, 이사 5명, 감사 1명 등으로 조직을 완료했다.
초대 회장에는 최규혁씨가 추대됐으며, 부회장으로는 이선광· 김병진씨가 각각 내정됐다. 또한 이사에는 안종근· 윤태병· 김명석, 정해석· 홍의경씨가, 감사는 오종오씨, 전무에는 전정우씨가 각각 내정됐다.
최규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봉업계에서 우리 단체 설립을 놓고 우려하는 바가 많은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며 “양봉협회와 중복되는 사업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생산자단체와 유통협회가 서로 상생하며 갈등의 소지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정관개정, 협회비 납부방안, 협회 홈페이지 제작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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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규혁 회장

“생산농가·유통업계 상생 발전 도모”

제도 기반 국내산 유통 안전성 확립
스토리텔링 개발 등 부가가치 제고

“국내 벌꿀산업 상황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기후변화로 2년 연속 진행된 채밀량 감소와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토종벌 개체수가 급감하는 등 양봉이나 토봉 생산농가에서 이를 해결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유통업계에서도 벌꿀 생산량 저조로 인해 불안정한 벌꿀 수급, 높은 수매가격,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다.”
최규혁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위해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양봉협회와의 갈등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 회장은 “협회는 생산농가와 유통업계에 놓인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벌꿀 유통 및 기자재 업체의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매자금, 가공시설자금 등의 각종 자금 혜택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 벌꿀 수급조절 및 가격 안정화 사업과 벌꿀사료 HS 코드 신설로 벌꿀사료(설탕)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 회장은 이어 “토종벌 종보존사업 활성화를 통해 토봉농가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벌꿀 소비 촉진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 온오프라인 벌꿀 시장 동향 분석, 벌꿀(양봉, 토봉) 유통기준 마련, 가짜꿀 퇴치를 위한 표시기준 강화, 토종 벌집꿀 제품 고급화, 기능성 벌꿀 제품 개발, HACCP 시설지원 마련과 품질관리 및 홍보 교육 지원, 친환경 소재 용기 개발, 스토리텔링 마케팅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국내 벌꿀이 수입산 보다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상생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급성장세인 온라인 시장에서 국내 벌꿀이 주요 구매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생산자와 유통업계는 벌꿀 소비를 위한 최종 제품을 공동으로 창출하는 동업 관계이기에 서로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제도 및 연구사업이 중요하다”며 이에 양봉 관계자들이 모두 합심해 양봉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자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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