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무총리실 소속 ‘농어업인 삶의 질 위원회’와 통합을 앞두고 있는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조직 확충 등의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특위는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역할과 발전 방향 정책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예산‧홍성)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농특위 장태평 위원장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송미령 연구위원은 ‘새시대 농특위의 역할과 발전 과제’라는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소멸 위기에 직격타를 맞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농어업인 삶의 질 위원회’와의 효과적인 통합과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임정빈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농특위 존속기한 삭제를 통해 지속적 역할 수행 기반 마련 ▲농특위와 ‘농어업인 삶의 질 위원회’ 통합에 따른 조직 확충 및 재정비를 통한 정책 실행력 확보 ▲농특위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지원기관 지정 및 지역‧현장 참여 확대를 위한 운영체계 마련 ▲청년농어업인 육성에 대한 농특위의 관심과 노력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농특위 장태평 위원장은 “농특위는 부여된 위상과 기능에 맞춰 농축산업계와 관계부처, 국회 등과의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향후 통합될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와 ‘농어업인 삶의 질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해질 것이며 새로운 농특위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은 필수”라며 “오늘 토론 내용을 토대로 국회에서 필요한 법·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