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980여개소에서 일제히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연다.
이는 소비자가 최근 하락한 한우 가격을 직접 체감하고 한우 소비를 늘리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행사에서 한우 평균 소비자가격 대비 1등급 등심의 경우 약 30% 할인된 100g당 6천590원에, 불고기‧국거리류(설도‧사태‧우둔‧앞다리 등)은 약 50% 할인된 2천260원 수준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1등급 등심)에서 약 50%(불고기‧국거리류)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한우자조금을 활용,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10일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을 통해 한우 할인행사를 추가로 실시하며, 한우 비수기인 2~3월, 6~7월, 10~12월 중에도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등과 함께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첫 행사<사진>에 참여해 한우 가격을 점검하고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우고기 소비‧홍보에 나섰다.
정황근 장관은 “직간접 유통비용을 포함한 소비자가격 구조상 도매가격이 하락한 비율만큼 소비자가격에 이 비율이 완전히 반영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정부는 소비자들이 한우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농축협이 대대적 할인판매 등을 통해 소비자가격 인하를 선도하도록 하고 한우협회‧소비자단체 등과도 협력해 대형마트 등 소매점별 소비자가격을 주기적으로 조사‧공개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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