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2월 27일 여름철 논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사료용 옥수수 품종 ‘다청옥’을 추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다청옥은 논에서 단일 경작(4월 중순 씨뿌림) 하거나 이모작(6월 중순 씨뿌림) 재배할 때 모두 생산량과 가소화영양소 총량이 많은 품종이다.
중부지역에서 다청옥을 단일 경작할 때 말린 수량이 ha당 18.2톤으로 수입종 ‘P3394’보다 약 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작으로 재배할 때도 헥타르당 12.2톤이 생산되어 수입종보다 14% 많았다.
영양적 가치를 따져봤을 때도 가소화영양소 총량이 단일 경작(13.2톤/ha)과 이모작(8.7톤/ha) 재배 모두에서 수입종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청옥은 쓰러짐에 강해 기계수확에 유리하고 다른 품종과 비교해 기온이 높을 때 잎에 비료를 주면 노랗게 변하는 피해가 적게 발생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 박향미 과장은 “여름철 풀사료 재배에 적
합한 품종으로 사료용 옥수수 다청옥을 재배하면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풀사료 자급률을 올릴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지속해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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