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의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대행 작업’<사진>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돼, 김해지역 조사료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섰다.
지난 9월 22일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대행 작업은 9월 12일 기준 86농가가 조사료 파종 대행을 희망해 이들이 보유한 약 104만평의 조사료 포에 조사료 파종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적기 파종이 조사료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김해축협은 조합이 자체 보유한 2대의 드론과 협력업체 2곳의 드론을 활용, 10월말까지 조사료 파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900평의 조사료 포에 농가가 직접 파종작업을 할 경우 40분의 노동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드론을 활용할 경우 5분 만에 파종작업을 끝낼 수 있어 이에 따른 노동력 절감 및 노동시간 단축은 물론, 1대의 드론이 1일 5만평 이상을 소화할 수 있어 안정적인 조사료 수급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 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이용하는 농가의 경우 희망하는 조사료 씨앗만 구입하면 이후 소요되는 경비는 김해축협이 전액 부담하고 있다.
2020년 전국 농·축협 중 최초로 실시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0호가 보유한 120만평의 조사료 포에 안정적으로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2022년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사료사업 강화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조사료 생산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송태영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해 김해축협은 이와 같은 효율적인 생산방식을 발굴하고 또, 양축현장에 지원해 영농활동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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