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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일본 유업계 프리미엄 제품 개발로 물가 인상 대응

기능성 추가, 새로운 맛·식감으로 구매 욕구 유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상황 비슷한 한국, 유제품 맛·품질 향상 노력 필요

 

일본 식품업체들이 유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자 가치 제고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총무성이 발표한 2023년 11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 중에서 식량가격 상승률이 다른 항목보다 높았는데, 이중 요구르트류 가격은 151.5엔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아이스크림류는 132엔으로 9.8% 올랐다.
이에 따라 최근 신규 제품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가격 인상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 이미지’에서 ‘긍정적 이미지’로 바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유도하고 있다.
플레인 요구르트의 경우 기능성을 가진 100~120g 정도의 소용량 타입이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메이지사의 ‘프로비오 요구르트 R-1 음료 타입’은 ‘R-1 유산균 EPS’를 기존 제품의 2배로 배합한 제품(257엔)을 출시했으며, 타식품업체들도 스트레스, 수면, 피로, 장·뼈 건강, 눈·코 불쾌감 완화 등의 기능을 가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도 2023년 후반부터 새로운 식감과 맛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 중이다.
모리나가제과는 ‘바삭한 식감’, ‘꽁꽁 언 듯한 식감’, ‘주욱 늘어나는 느낌’, ‘푹신푹신한 느낌’ 등 4종류의 초코 아이스크림을 내놨으며,아이스만쥬 시리즈에서는 통상품보다 20엔 비싼 디저트 시리즈와 40엔이 비싼 프리미엄 아이스만쥬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러한 일본의 식품 시장의 동향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이는 2014년 이후 14년만에 최고치이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6% 대비 2.8배에 달한다.
우유시장이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과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소비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기능성 및 프리미엄 상품 개발, 새로운 식감과 맛의 개발, 가격 인상에 대한 인식 변화, 지역 특산물 활용 등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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