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북도가 최근 영남권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 산불 피해지역에 대단위 꿀샘 식물(밀원)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규모가 총 9만9천여ha 가운데 안동에서만 2만6천709ha에 달하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부터 앞으로 4년간 약300억원을 투입해 산불 피해가 심각한 안동 길안면, 임동면 일원 등 4개 지구에 2천㏊에 달하는 꿀샘식물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꿀샘식물 단지에 조성될 밀원수는 매화, 산수유,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야생화 등 3월부터 10월 장기간 채밀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꿀샘식물을 심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산주 중심으로 법인을 구성하고, 양봉산업과 연계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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