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조합 창립 50주년을 맞은 부천축협 정영세 조합장은 “앞으로 축산물 유통사업을 조합의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도시형조합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소비시장 확대와 소비자 신뢰를 얻는데 주력해 조합원과 사료이용 양축농가의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조합장은 이를 위해 부천지역과 중동지역 등에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식당을 마련하고 유통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산물유통기능 확대에 조합역량 집중 “외식사업은 축협이 조합원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한 정 조합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은 물론 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광역브랜드인 ‘돈모닝포크’와 ‘한우풍경’의 고품질 브랜드 축산물을 판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또 “신도시에도 공격적으로 금융점포를 개설해 유휴자금을 최대한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식사업을 전개해 부천축협이 양축농가에게 꼭 필요한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힘을 합쳐 부천축협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7월27일 평택 포승공단에 부천축협이 주관하고 뜻있는 지역축협이 참여한 ‘미래부연합사료공장’이 준공되면 최신시설의 사료공장을 통해 최고 품질의 배합사료를 생산해 양축농가의 농장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정 조합장은 “그동안의 배합사료 판매방식을 바꿔 양축조합원이 사료가 필요해서 찾아올 수 있을 정도로 마케팅을 강화할 생각”이라며 “미래부연합사료공장의 최대장점인 멸균사료생산을 통해 품질은 강화하고 가격은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저희 조합은 대의원 제도를 채택하지 않고 전체 조합원이 참여해 의사를 결정하는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조합원들이 그 만큼 높은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이런 조합원들의 열성을 바탕으로 외식사업을 꼭 성공시킬 각오입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협동정신’으로 미래부연합사료공장을 준공하는 부천축협의 정영세 조합장의 ‘축산물 팔아주기 기능’에 대한 열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