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축협은 지난 10일 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한우의 날’ 행사를 갖고 매주 수요일 ‘조랑우랑’ 한우 20마리를 출하하기로 했다. 이날 상장기념 행사에는 이용희 국회 부의장과 농협중앙회 남경우 축산경제대표, 이향래 보은군수, 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이재찬 농협축산유통부장, 김운철 서울축산물공판장장을 비롯해 충북도의원, 보은군의원, 최광언 조랑우랑작목회장과 회원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보은축협은 지난 8월14일 예비상장을 시작으로 9월말까지 115마리를 시범상장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 76.6%, 육량 B등급 이상은 87%를 기록했다. 1등급 출현율은 전국 거세한우 평균 71.3%보다 5.3% 높았으며, 육량 B등급은 전국 평균보다 1.5% 높게 나타났다. 한편 본격적인 첫 상장에는 24마리가 출품돼 945점을 획득한 송지헌씨(탄부면)가 1++B등급으로 근내지방도 8번, 등지방두께 8mm, 등심단면적 71개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901점을 받은 윤태억씨(마로면)가, 우수상과 장려상은 895점과 865점을 각각 받은 김효식씨(내속리면)가 차지했다. 조규운 조합장은 이날 “충북지역에서 1/3이상의 한우고급육을 보유하고 있는 조랑우랑 한우브랜드사업에는 1만2천두의 번식기반을 바탕으로 111명의 한우농가가 참여하고 있다”며 “공동생산, 공동출하 시스템을 정착시켜 미국산 수입쇠고기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고급육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은군과 보은축협은 조랑우랑특구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