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횡성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린 제4회 횡성한우축제는 지난해와 비교해 한층 다듬어지고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우선 부스배치가 지난해에 비해 잘 정돈된 모습이었고, 행사장을 따라 마련된 지압산책로도 인상적이다. 행사장 가운데에는 강을 가로지르는 구식다리를 세웠고, 강 건너 편에는 초가마을을 만들어 운치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한우관련 사료, 기자재 전시장은 팜플렛과 기념품을 제공하면서 양축가들에게 자사제품을 홍보하느라 열을 올렸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횡성한우 셀프식당은 서비스 인원을 대폭 강화했고, 풍성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는 소비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즐거움을 줬다. 행사첫날에는 전국에서 초청한 300여명의 인사들에게 지난 남북정상회담 만찬으로 나온 횡성한우 너비아니와 2003년 APEC정상회담에 나온 부시버거를 제공해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은 “횡성한우는 전 세계와 경쟁하는 한우의 대표 브랜드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며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를 때까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신상 횡성군청 축산과장은 “횡성축협과 한우협회, 횡성군민 모두가 지난 행사보다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며 “더욱 발전해나가는 횡성한우축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