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이전까지 실현을 목표로 하는 돼지열병 청정화 대책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돼지열병 청정화의 필요성에 대한 양돈인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 본격적인 청정화 대책 추진을 요구키로 했다. 이는 FTA시대 돌입으로 양돈선진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돼지열병 청정화를 통한 대일수출 재개로 국내 돈가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회는 이에따라 한미FTA가 국회비준을 통과할 경우 사실상 돼지고기 시장 완전개방이 이뤄질 오는 2014년까지 돼지열병을 청정화 한다는 목표 아래 이달 중순까지 산·학·관·연이 참여하는 전문가 회의 및 수의사 의견수렴 등을 거쳐 자구적인 7개년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권역별 공청회를 통한 농가 의견 수렴과 개선점 보완 과정을 거쳐 청정화 추진 계획을 확정, 12월중 농림부에 제출함으로써 정부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청정화 대책을 전개할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과거 실패 사례를 감안할 때 양돈농가들의 동참여부가 돼지열병 청정화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민간차원에서 먼저 의견을 모아야 비로소 정부도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