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열리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명실공히 한우농가 소득과 대외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보조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0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농림부 축산정책과 민연태 과장은 축사를 통해“한우농가들은 한우를 기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소득은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보다 높기 때문에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 대회가 자리매김하여 농가소득과 대외경쟁력이 제고되도록 지원책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병대회장은 대회사에서“한우개량은 단시간에 이뤄지는 사업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혈통을 꾸준하게 보존하는 동시 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축사에서 “대회 출품 농가가 매년 비슷하여 아쉽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새로운 농가 출현과 동시에 일본의 화우공진회처럼 규모가 커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종합우승(국무총리상)은 경기도 양평군 방상진씨가, 최우수는 경북 성주군 구교철씨와 전북 임실군 신태근씨가 각각 차지하여 농림부장관상과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1백31 한우농가와 브랜드가 참여하고 농가·브랜드별 2두씩 모두 2백62두가 출품되어 도체 심사한 결과, 육질부문에서 ▲1++등급=75두(28.62%) ▲1+등급=92두(35.11%) ▲1등급=78두(29.77%)로 1등급 이상 출현률은 무려 93.50%에 달했다. 또 육량부문도 A등급 1백4두로 39.69%, B등급 1백31두로 50.00%, C등급 27두로 10.30%로 각각 나타나 상위등급율은 89.69%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