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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취약한 유통구조 극복…고품질 저가한우 ‘인기’

경북 영주청정한우영농조합, 직영판매장 개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거세우 사육농가 36명 100% 출자…애정 높아
식당 마진 최소화 대도시 1/3가격 판매 ‘호황’

영주청정한우영농조합의 직영판매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결성된 경북 영주청정한우영농조합(회장 이홍길)은 9월 영주시 문정동 646-1번지에 직영판매장을 열었다. 현재 이곳은 저렴한 가격과 안정된 품질의 한우고기를 무기로 하루 평균 1천만 원의 매출을 웃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영주지역 거세우 사육농가 36명으로 구성된 영주청정한우영농조합 회원들이 유통마진을 줄여 영주지역의 고급한우를 적절한 가격에 판매하자는 취지로 이 직영식당은 문을 열었다.
이곳의 메뉴는 +등급이상의 최고급 한우로스인 플러스한우(600g)=4만8천원, 갈비등심(600g)=3만원으로 웬만한 대도시 식당의 약 1/3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홍길 회장은 “영주지역의 경우 판로가 한정돼 있어 농가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직영매장을 통해 농가들도 적정한 가격에 판매를 하게 되면 중개상이나 타 유통업자들도 영주지역의 한우를 헐값에 구입해 폭리를 취하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현재 청정한우 회원농가들이 관리하고 있는 두수는 3천두 정도다. 직영매장은 이들이 생산하는 한우고기를 평균시세보다 생체지준 kg당 10%정도를 더 지급하고, ++등급은 15만원, +등급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구입하고 있다.
이렇게 비싸게 구입을 해도 유통마진을 없애고, 식당 마진을 최소화하면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주한우사육연구회 회원들 가운데 뜻을 같이하는 농가들이 모여 발족한 영주청정한우영농조합이 운영하는 이곳은 외부의 지원 전혀 없이 100% 농가들의 출자금으로 만들어졌다. 그 만큼 농가들이 갖는 애정 또한 높다. 직영식당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출자금 규모에 따라 배당이 이뤄진다.
영주청정한우직영식당이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우업계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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