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도개선 의지 미흡·송아지 생산안정제 도입 시급 ‘한목소리’ 낙농가들은 낙농제도개선, 송아지값 안정, 사료안정기금 조성, 단체우유급식 제도화 등을 낙농분야의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지난해 전국순회낙농지도자대토론회에 참석해 설문에 응답한 376농가들의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농산업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낙농제도개선, 송아지값 안정, 단체급식 제도화 등이 각각 20%였으며 다음으로 사료안정기금 조성은 1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답 결과는 최근 낙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단순히 어느 한 분야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낙농단지조성을 통한 생산기반 유지(3%), 유제품 수출지원(3%), 가공원료유 한도수량 확대(3%)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우선 낙농제도가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로는 정부의 의지부족이 가장 큰 원인(35%)으로 지적했으며 법적·제도적 방안 부재(26%)가 다음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주체별 낙농가들의 입장차(19%), 각 주체간 입장차(16%)로 낙농업계 내부적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송아지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으로는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 도입(32%), 육우고기 홍보(30%), 사료값 안정(24%), 송아지수매(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376명 중 50대가 46%로 가장 많았으며 60대(27%), 40대(17%), 30대(4%), 30대미만(2%) 순이었으며 목장경영 연수는 20년 이상 30년 미만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