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국가단위 청정화 선언을 목표로 하는 돼지열병박멸대책위원회(이하 박멸위)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위원장단 선출과 함께 조직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판식을 통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제2축산회관내 양돈협회에 설치된 박멸위 사무국은 수의사 1명을 포함해 전담직원 3명이 투입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농협중앙회 오세관 상무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22일 현재 공석)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또한 돈열 청정화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자문위원회 및 3~4개 분과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무위원회도 운영키로 했다. 특히 하태식 양돈협회 위생방역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양돈협회 산하 9개도 협의회장, 각 도 축산(정)과장 및 방역위생지원본부장, 양돈협회 전무, 방역위생지원본부 전무 등이 참여하는 실무단을 설치, 시·도별 박멸위 순회 방문 등 실질적인 업무가 이뤄질수 있도록 했다. 박멸위 김동환 위원장은 이날 “각종 돼지질병으로 인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 왔을 뿐 만 아니라 위생적인 돈육생산이라는 소비자 요구속에서 우리 양돈산업은 ‘진퇴양란’을 겪어왔다”며 “대일수출 재개 기반을 확보, 만성적인 부위별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항구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돈열청정화를 반드시 실현, 그 출발점이 된 오늘이 역사적인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민·관·학이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 가축방역팀 이지우 서기관은 “사업 추이에 따라 청정화 시기를 앞당길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민간 주도하의 돈열박멸사업을 뒷받침 위해 단콜혼합백신의 획기적인 확대와 농가예찰 확대 등 정부에서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돼지청정화사업은 ▲박멸기반 구축단계(’09~’10년) : 돼지열병박멸대책위원회 구성 운영, 돼지열병 예방약 100% 접종, 농가별 고유번호 문신·예찰 ▲청정화 확인단계(’11~’12년) : 마커백신접종, 항원·항체검사 및 예찰확대 ▲청정화 달성단계(’13~’14년) : 예방접종 금지지역 특별방역관리, 지역별 청정화, 국가단위 청정화선포 위한 OIE 보고 ▲청정화 유지단계(’15년~) 등 모두 4단계로 추진된다. ■박멸위원 명단 △양돈협회 김동환 회장 △양돈협회 하태식 부회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농협중앙회 오세관 상무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 박해준 회장 △한국양돈수의사회 이오형 회장 △한국양돈연구회 안기홍 회장 △한국종돈업경영인회 장성훈 회장 △돼지유전자협회 배상종 회장 △한국사료협회 김정호 회장 △한빛복지협회 우홍선 본부장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문태국 팀장 △한국동물약품협회 김진구 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조병대 회장 △한국위생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경북대학교 안수환 교수 △서울대학교 박봉균 교수 △건국대학교 이중복 교수 △강원대학교 박선일 교수 △경기도 서상교 축산과장 △충남도 김홍빈 축산과장 △전북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 △경기도 가축위생시험소 이성식 소장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이오수 질병관리과장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인수 바이러스과장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 이지우 서기관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팀 이연섭 사무관 등 이상 27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