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중국·베트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 구제역 예방을 위한 국경검역과 국내방역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국경 검역조치로는 중국·베트남 여행객에 대한 휴대품 검색 및 신발소독과 항공기내의 남은 음식물 소독·폐기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를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공항만에 검역관을 증원 배치(평시 70명 → 90명)키로 했다. 국내 방역조치로는 ‘전국 일제소독의 날(매주 수요일)’에 모든 축산농장의 소독·예찰을 실시하고, 방역 취약농장(중국산 수입 건초 사용농장 287개소, 축산농장 외국인 근로자 3천명) 일제점검과 축산농가가 중국·베트남 여행을 자제하도록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외국을 여행하는 국민(특히 축산농가)들은 중국·베트남 등 구제역 발생국가 여행이나 현지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시 육류 등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도록 당부하면서 특히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예찰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