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유제품 속 멜라민 25초만에 검출 기술 개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했던 중국의 멜라민 파동 주범들이 최고 사형을 선고 받는 등 중형에 처해졌다. 관련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스좌장시 중급인민법원은 멜라민을 생산,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21명 가운데 2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멜라민 우유를 생산한 싼루사의 톈원화 전 회장에게는 무기징역과 2000만 위안 이상의 벌금형에 싼루사에는 5천만위안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또 장유준으로부터 분유를 사들여 되판 장옌장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싼루사 3명의 간부들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5~15년을 선고했다. 이 밖에도 21명의 피고인 가운데 12명에 대해 사형(2명), 사형 집행유예(1명), 무기징역(3명), 징역 5~15년(6명) 등을 선고하고, 나머지 9명은 스좌좡 관할에 있는 다른 법원에서 선고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중국의 멜라민 파동은 지난해 9월부터 불거진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모두 6명의 유아가 사망하고 29만6000명의 아이들이 신장결석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유제품 속에 들어있는 멜라민을 단 25초만에 검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는 소식이다. 미국 인디아나 퍼듀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우유나 분유에 극소량의 멜라닌이 함유돼 있을 경우 이를 신속하게 검출해 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곧 실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됐다. 이 방법은 이 방법은 간단한 질량분석법을 이용한 것으로 질량분석법은 혼합물의 분자를 분리하고 개별 분자를 식별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를 이끄는 그레험 쿡스는 “사람은 물론 수천 마리의 애완동물들이 멜라민 함유 사료를 먹고 집단 폐사하는 등의 사태가 빠르고 쉬운 검출법 개발을 이끌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얻어낸 검사법은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현장에서 이용하기 쉬운 검출법으로 화학분야 저널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