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겨 펠렛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왕겨를 잘게 분쇄해 고온에서 성형했다. 검역을 맞춘 멸균제품이다. 수분 함유량이 ±8%로 분뇨에 혼합하거나 축사 깔개용으로 사용할 경우 일반 톱밥과 같이 많은 양의 수분을 함유할 수 있다. 펠렛 규격은 지름 6mm, 길이 2~5cm 정도이며 축사에 깔면 배설물과 함께 자연 혼합된다. 연중 지속적으로 원료 공급이 가능하고 톱밥보다는 가격면에서 저렴하다. 톱밥은 제조과정에서 유기질비료용 톱밥, 우드칩 등으로 구분해 생산하고 있다. 최근 톱밥 생산량이 감소하고 사용량이 늘면서 톱밥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부는 인도, 중국, 러시아 등에서 수입 공급되고 있다. 톱밥은 목재가공에서 발생된 부산물로, 연료용으로 사용하다가 축산업의 규모가 기업화되고 전업화되는 과정에서 분뇨처리용 수분조절재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분뇨의 수분 조절재 외 바닥재로 사용량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업체들이 불량톱밥을 제조해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불량톱밥은 폐기물 관리법상 퇴비원료로 재활용이 금지된 목재를 활용해 제조한 톱밥을 말한다. 그러나 톱밥의 가격상승과 품귀현상으로 절반가격에 공급되는 불량톱밥이 유통되고 있다. 이는 농진청 고시 2003호로 MDF 톱밥 등의 폐목분은 퇴비원료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비료 공정 규격이 개정 고시돼 있다. 불량 톱밥의 사용으로 원예농가들은 작물 성장이 저하되고 엽채류의 경우 고사하는 예도 있다. 과채류는 성장이 정지되고 시들어 농토를 망치게 된다. 불량톱밥에 대한 제조유통 과정에서 규제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토탈우드는 톱밥대체용으로 연중 공급이 가능한 왕겨를 분쇄 가공해 펠렛화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