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축종단체 사료업계에 촉구…정부엔 항구적 안정대책 주문 ■ 농협계통사료를 비롯해 일부 배합사료업체들이 사료값을 인하한 것과 관련 축산생산자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보다 과감한 인하를 촉구했다. 한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양록, 양봉 등 7개 축산생산자단체들은 사료값 인하와 관련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축산생산자단체들은 “농협중앙회가 사료값을 5% 인하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하지만 인하폭이 그 동안의 상승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축산생산자단체들은 “국제 곡물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국내 사료값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은 사료업체들의 얄팍한 상혼이며 담합행위”라고 규정하고 “아직도 환율과 적자누적 등의 이유를 들어 사료값 인하에 동참하지 않고 있으며 농가들의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흉내만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사료값 인하 대책을 내놓을 것도 촉구했다. 축산생산자단체들은 “사료가격 안정대책은 커녕 사료용 근채류와 사료원료에 대한 무관세 적용폐지와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 규제를 풀겠다는 것은 축산농가의 가슴에 말뚝을 박는 형국”이라며 항구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사료업체들에게는 사료원가공개를 공개하고 과감한 사료값 인하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