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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군납가 현실 맞춰 대폭 인상해야 ”

군납축협 조합장, “납품포기 농가 속출 우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방위사업청과 협의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 축산물 계획생산품목에 대한 군납 예상 가격에 대해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산지 실정에 비해 너무 낮다며 현실적으로 납품이 가능한 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군납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4일 농협중앙회에서 회의를 갖고 지난해 양돈농가들의 경우 상당한 손해를 입으면서 축산물을 군에 납품했다며 농협중앙회가 마련한 예상 가격 수준에 단가가 결정되면 군납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조합장은 지난해 양돈농가 당 6천만원까지 손해를 본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조합장들은 일부 조합의 경우 군납 사업으로 몇억원씩 적자를 낸 상황이며, 일부 조합원들은 군납으로 인한 손해를 조합에서 책임져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조합과 군납농가의 실태를 정확하게 조사해 가격협상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지난해에는 군납 단가 계약이 5월로 늦어지면서 납품을 포기하는 시점을 놓친 농가들이 손해를 무릅쓰고 납품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는 최소한 2월 안에 계약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이기수)는 이날 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2008년도 축산물 추정생산비를 근거로 마련한 올해 축산물 군납 예상 가격에 대해 일선축협 조합장들에게 설명했다. 농협축산유통부는 방사청과 군납 단가 계약 협의에 들어가지 전 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농협축산유통부는 이날 군부식 가격산정지침이 올해부터 생산자물가지수에서 ‘농가구입가격지수’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기수 부장은 “군납농가와 조합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사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최근 시세를 최대한 군납 단가에 반영시킬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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